강남,서초 등 강남권 상승세 지난 주에 이어 둔화
관악구 등 호재 만발 지역 상승세 이어
2006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재건축 시장은 지난 주에 이어 조금은 안정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11.15대책과 함께 종부세 부가 논란으로 수요자들의 짙은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12월 첫째 주 재건축 아파트 값은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지난 주 0.82%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다소 안정 수준에 들어선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이번 주에는 그보다 더 떨어진 0.63%의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권 중개업소들에 의하면 “다음 주 정도에는 상승폭이 거의 없었던 9월 수준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지난 5월 말부터 급격히 떨어진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8월 셋째 주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8월 마지막 주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12월 첫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재건축 빅4 지역인 강남권은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는 반면 강북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도리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인근 지역에 재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였다.
우선 강남권 지역 중 강남구는 지난 주 0.96%에서 이번 주에는 0.5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는 1.23%에서 무려 0.50%까지 상승폭이 둔화되었으며, 지난 주 0.08%까지 오름세를 거의 나타내지 못했던 송파구는 이번 주에는 0.23%까지 올랐다. 그리고 이번 주 강동구는 전혀 변동 없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번 주 서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노원구다. 노원구는 지난 주 역시 4.18%로 다른 지역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이번 주에는 7.59%까지 오르는 등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다음은 신림뉴타운과 봉천 재개발 등의 호재가 탄탄한 관악구가 3.57%의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흥뉴타운의 호재가 있는 금천구는 이번 주 2.39%의 상승률을 보였다. 금천구 재건축 아파트 시세 움직임은 10월 마지막 주에는 변동률이 10%까지 오르다가 다시 0%까지 떨어졌다가 2주 전에는 다시 7%까지 오르는 등 주간 별 변동폭이 심하다.

아파트 단지 평형별 살펴보자. 강남구 삼성동 홍실 35평형은 한 주 새 무려 1억 3700여 만원이 올라 현재 10억~12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개포동 주공4단지 15평형은 2700만원 정도가 올라 10억 4750만~11억원 정도 한다.
강동구 고덕동 주공1단지 15평형은 2860만원이 올라서 9억 7000만~10억 9500만원이고, 주공2단지 15평형은 780만원이 떨어져 6억 1000만~6억 3000만원이다.
송파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 34평형은 2600만원 정도가 올라 9억 5000만~10억 8500만원이고, 주공1단지 62평형은 5000만원이 올라 24억~25억 2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8단지 13평형은 한 주 동안 2360만원이 올라 2억 3000만~2억 5000만원이고, 공릉동 태릉현대 32평형은 3865만원이 올라 4억 2000만~4억 5000만원 정도 호가 한다.
관악구 신림동 경남 19평형은 1620만원이 올라 현재 2억 2450만~2억 2750만원이고, 금천구 시흥동 한양 35평형은 655만원이 올라 3억 1500만~3억 6000만원 정도 한다. 시흥동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한양아파트는 인근 시흥뉴타운 후광 효과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호가 위주로만 상승하고 있다”고 전한다.

경기 지역 전반적 강보합세
의정부시 뉴타운 호재로 11.67%까지 올라
경기 지역은 지난 주에 상승률에 비해 조금 높아졌다. 지난 주 1.70%의 상승률에서 이번 주에는 1.8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주 경기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강보합세를 보이거나 낮은 상승폭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유독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이 있다. 의정부시다. 의정부시는 지난 주 1.39%로 안정된 상승률을 보이다가 이번 주에는 무려 11.67%의 상승률을 보였다. 의정부시 용현동 주공 21평형의 현재 시세는 1573만원이 올라 1억 4600만~1억 5250만원이다. 경원선 복선전철(1호선) 연장 개통 예정 호재와 뉴타운 지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의정부시 일대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뉴타운 지정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의정부시는 전반적인 아파트 값 오름세에 따른 재건축 아파트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광명시는 이번 주 4.03%의 상승률을 보였다. 광명시 하안동 철산주공1단지 17평형은 한 주 새 2500만원이 올라 5억 1500만~5억 4500만원 정도 한다.
지난 주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던 성남시는 이번 주에는 2.37%의 상승률을 보였다. 성남시 중동 삼창2차 23평형은 3450만원이 올라 2억 3000만~2억 5000만원이고, 태평동 건우 21평형은 780만원이 올라 현재 1억 9500만~2억 2650만원이다.
안양시 안양동 삼영2차 25평형은 500만원이 올라 1억 4500만~1억 6000만원 정도 하고, 호계동의 삼신6차 24평형은 65만원 정도가 떨어져 현재 1억 2750만~1억 4500만원 정도 한다.
지난 주 9.98%까지 올랐던 남양주시는 이번 주에는 0.97%로 상승세가 극히 둔화됐다. 호평동 남양 23평형은 300만원 정도가 올라서 현재 1억 2750만~1억 47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