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상승률 1% 넘어
관악구만 유일하게 하락

6월 넷째 주를 들어서자 서울에 이어 경기도 재건축 아파트 시장도 드디어 내림세에서 벗어났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2주 전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지만 경기 지역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지난 주까지 얼음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자 경기 지역까지 그 효과가 미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률은 지난 주 0.28%에서 이번 주에는 소폭 더 오른 0.39%의 상승률을 보였다.

6월 넷째 주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 값 변동률이 떨어진 지역은 관악구 단 한 곳 뿐이다. 그 외 지역은 오르거나 보합 수준을 지키고 있다.

관악구는 5주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물러 있다가 이번 주에는 무려 2.32%까지 크게 하락했다.

이번 주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강동구다. 강동구는 지난 주 0.62%에서 이번 주에는 1.01%까지 올랐다. 송파구도 많이 올랐다. 송파구는 지난 주 0.33%에서 이번 주에는 0.9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지난 주 0.41%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된 0.29%의 변동률을 보였고, 서초구는 지난 주 0.01%와 비슷한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용산구도 지난 주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다. 용산구는 지난 주 1.02%에서 이번 주에는 0.41%로 올랐다.

8주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물러 있던 구로구가 이번 주에는 작은 움직임이 있어 0.10%의 변동률을 보였다.

아파트 단지 평형별로 살펴보자. 관악구 신림동 강남 19평형은 일주일 동안 무려 1025만원이 떨어져 현재 2억 1100만~2억 135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14평형은 750만원이 하락해 1억 8500만~1억 9000만원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15평형은 2500만원이 올라 10억 9500만~11억 2500만원이고, 역삼동 진달래 3차 19평형은 500만원이 올라 6억~6억 4000만원이다.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 18평형은 1625만원이 올라 7억 4500만~7억 9500만원이고, 상일동 주공3단지 16평형은 2000만원이 올라 5억 5750만~5억 6750만원이다.

서초구 반포동 경남 32평형은 500만원이 떨어져 9억 2250만~9억 6000만원이고, 주공1단지 22평형은 750만원이 올라 9억 4000만~9억 6500만원이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4000만원이 올라 11억 9750만~12억 2500만원이고, 가락동 가락시영1차 13평형은 1375만원이 올라 5억 5500만~5억 7500만원이다.

용산구 이촌동 중산 15평형은 3000만원이 올라 3억 7000만~4억 3000만원이고, 시범 21평형은 2000만원이 올라 3억 5500만~3억 8500만원이다.

구로구 고척동 한효 34평형은 250만원이 올라 2억 5000만~3억 1000만원이다.

경기 지역 반등 시작?
대부분 보합이고 안산시만 올라

경기 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주 –0.17%에서 이번 주에는 0.07%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 지역에서도 이번 주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성남시 단 한 곳이다. 하지만 성남시도 이번 주 하락세가 둔화됐다. 성남시는 지난 주 –1.09%에서 이번 주에는 –0.12%의 변동률을 보였다. 태평동 건우 18평형은 250만원이 떨어져 1억 9750만~2억 1500만원이고, 양지동 신세계 16평형은 75만원이 떨어져 1억 3375만~1억 4375만원이다.

그리고 이번 주 경기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인 지역도 안산시가 유일하다. 선부동 주공6단지 16평형은 500만원이 올라 2억~2억 2250만원이고, 주공7단지 13평형은 125만원이 올라 1억 4750만~1억 5750만원이다.

인천시 재건축 아파트 값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주 0.14%에서 이번 주에는 더 오른 0.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중에서도 남동구만 오름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보합 수준이다. 남동구 간석동 범양 14평형은 350만원이 올라 7800만원이고, 17평형은 550만원이 올라 8800만~9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