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빅4지역, 서초 제외 오름세
강남 0.8%, 송파 0.5%, 강서 –1.9%

6월 둘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드디어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5월 마지막 주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반등하는 것 같았지만 지난 주 다시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26%까지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빅4 지역 중에서는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 강동, 송파구 모두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강남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 주 0.23%에서 이번 주 0.76%까지 올랐다.

강동구는 지난 주 –0.59%에서 이번 주에는 0.05%, 송파구는 지난 주 0.17%에서 이번 주에는 0.5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지난 주 –0.44%에서 이번 주에는 –0.18%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금천구는 이번 주 0.33%, 용산구는 0.47%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지역에서 6월 둘째 주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성동구다. 성동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지난 주까지 보합 수준에만 머물러 있다가 이번 주에는 무려 1.8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에서 이번 주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서초구 이외에 강서구가 유일하다. 강서구는 4주 째 보합 수준에서 이번 주에는 –1.87%로 내림세를 보였다.

아파트 단지 평형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가 많이 올랐다. 은마 31평형은 한 주 동안 3250만원이 올라 9억 4000만~9억 9500만원이고, 34평형은 2750만원이 올라 11억 8500만~12억 5000만원이다. 역삼동 개나리4차 62평형은 3750만원이 떨어져 17억 5000만~19억 2500만원이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4단지 23평형은 1500만원이 올라 6억 1250만~6억 4250만원이고, 고덕동의
 

주공2단지 13평형은 500만원이 떨어져 4억 9750만~5억 1750만원이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삼익 13평형은 1750만원이 올라 6억 4000만~6억 5500만원이고,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2125만원이 올라 11억 4250만~11억 7000만원이다.

서초구 서초동 삼호1차 29평형은 2500만원이 떨어져 6억 9000만~7억 4000만원이고, 우성2차 33평형은 5000만원이 떨어져 8억 7500만~9억 4000만원이다.

성동구 성수동 장미 22평형은 1000만원이 올라 4억 9500만~5억 4500만원이고, 31평형은 1500만원이 올라 6억 5500만~7억 5000만원이다. 용산구 한강로 삼각맨션은 모든 평형이 500만원씩 오른 가운데 현재 10평형의 경우는 2억 6500만~2억 8500만원이다.

서울 지역에서 이번 주 가장 많이 떨어진 강서구. 강서구 화곡동 우신 20평형은 1500만원이 떨어져 4억 4000만~4억 6500만원이다.

경기, 6월 둘째 주 오른 지역 ‘제로’
과천시 –0.7%, 안산시 –0.2%

경기 지역은 지난 주에 소폭 오름세를 보여 이번 주에도 오름세를 기대했지만 이번 주에는 무려 –0.20%까지 떨어졌다. 경기 지역에서 이번 주 오름세를 보인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다. 보합 수준이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경기 지역에서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과천시다. 과천시는 지난 주 보합 수준에서 이번 주에는 무려 –0.72%의 변동률을 보였다. 과천 주공2단지 8평형은 500만원이 떨어져 3억 8000만~4억원이고, 주공6단지 16평형은 2500만원이 떨어져 5억 9000만~6억 2500만원이다.

지난 주 보합 수준이었던 안양시는 이번 주 무려 –0.67%까지 하락했다. 석수동 한신 23평형은 750만원이 떨어져 2억 6750만~2억 7750만원이다.

안산시는 지난 주에 비해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 지난 주 0.67%에서 이번 주에는 –0.24%의 변동률을 보였다. 선부동의 동명 16평형은 500만원이 떨어져 9750만~1억원이고, 주공6단지 13평형은 125만원이 올라 1억 6250만~1억 7250만원이다.

의왕시는 지난 주 –0.18%에서 이번 주에도 –0.18%의 변동률을 보였다. 내손동의 대우(사원주택) 26평형은 500만원이 떨어져 9억 3000만~9억 5500만원이다. 고양시는 지난 주에 비해 하락세가 소폭 둔화된 –0.26%의 변동률을 보였다.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 17평형은 500만원이 떨어져 2억 7000만~3억원이다.

지난 주 보합 수준에 머물렀던 인천시는 이번 주 0.62%로 크게 올랐다. 특히 부평구 재건축 아파트가 많이 올랐다. 부평구는 이번 주 무려 3.4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청천동 청천 23평형은 한 주 동안 1000만원이 올라 현재 7000만~8000만원 한다. 남구의 도화동 동원 19평형은 100만원이 올라 8025만~867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