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법 개정안 통과, 청약 가점제 개정안 발표 등으로 인해 재개발 시장은 한산하다 못해 침체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몇몇 사업이 진척되고 있는 구역도 있지만, ‘거래가 예전만 못하다’는 게 일선 중개업소의 말이다.

그러나, 최근 일반분양을 성공리에 마친 고척제2구역,가재울뉴타운1구역 등은 비교적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되어 일반인들의 재개발 사업단지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따라서, 분양이 임박한 구역을 중심으로 조합원 매물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

투자가이드

동작구 흑석동 흑석5구역은 흑석동 45-1번지 일대로 지난 3월 26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건립세대수가 681세대이고, 조합원은 373명이다.

위치적으로 국립현충원 조망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 뛰어난 입지이다.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은 흑석5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9개동에서 7개동으로 축소되었다. 층수는 평균 16층~20층 사이로 설계변경되었다.

용적률은 210%~230%로 상향 조정되었다.

평형별 세대수를 살펴보면 44평형은 126세대,33평형은 260세대,25평은 178세대,임대아파트는 117세대로 계획보다 조금 증가되었다.

관리처분 후 흑석5구역은 흑석뉴타운 내 다른 구역보다 매수문의가 가장 많다.

10평 미만 지분이 평당 2400만~2700만원이고, 10~20평미만 지분이 평당 2000만~2300만원선이다. 20~30평 미만의 지분은 평당 1300만~1700만원이고, 30평 이상의 지분은 평당 1200만~1300만원이다.

흑석5구역은 현재 이주비 신청중이며, 이주비 지급은 주인이 거주할 경우 공과금에 관한 일체의 내용을 정산하여 계량기 등 철거 확인서를 가지고 조합에 제출하면 무이자로 이주비가 지급된다.

흑석5구역과 같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할 수 있는 구역은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낮은 내집마련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기반시설확충 및 일대 주거환경개선이 기대되는 막바지 재개발 사업지, 분양 임박 사업장은 한산한 재개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