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던 재건축 아파트 시장도 이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강북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용산구다. 용산구는 지난 주 0.06%에서 이번 주 무려 0.62%까지 올랐다. 용산구는 다른 지역들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도 지난 2월 마지막 주부터 오름세를 지키고 있다. 지난 주 보합 수준에 머물렀던 성북구는 이번 주 0.28%까지 올랐고, 지난 주 –0.75%까지 하락했던 노원구는 이번 주 0.24%로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구는 –0.19%의 변동률을 보였고, 강동구 –0.22%, 서초구 –0.06%, 송파구는 –0.24%의 변동률을 보이는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폭이 크다.
아파트 단지 평형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서 재건축 아파트 값이 최근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강남구 청담동 삼익 46,54평형으로 한 주 동안 무려 5000만원이 올라 현재 각각 15억 5000만~17억 5000만원과 19억~22억 5000만원 정도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삼익아파트는 1980년에 준공됐다. 용적률 200%에 총 888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고 1:1 재건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기본계획안통과를 했고 건축심의가 보류된 상태다.
용산구 이촌동 중산 아파트도 많이 올랐다. 18평형의 경우 3500만원이 올라 4억 1000만~4억 7000만원이고, 15평형은 1500만원이 올라 3억 2500만~3억 6500만원, 12평형은 1000만원이 올라 2억 4000만~2억 7500만원이다. 중산아파트는 1970년에 준공됐고 총 266가구다. 지하철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현재 안전진단 준비 중에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청실1,2차다. 청실1차 35평형의 경우 5000만원이 떨어져 12억 3500만~13억 3500만원이고 2차 49평형도 5000만원이 떨어져 19억 5000만~20억 7500만원이다. 또 1차 31평형은 4000만원, 2차 35평형은 3500만원이 떨어졌다.
청실1차와 2차는 재건축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있다. 청실1차는 1979년에 준공됐다. 용적률 210%에 총 109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 맡는다. 2차는 1981년에 지어졌으며 용적률 200%에 총 288가구가 건립된다. 두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도곡역이 도보로 5분 내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