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겹규제에도 끄떡 없었던 재건축 아파트가 최근 11.15 대책 전후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11월 넷째 주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주에 비해 0.36%의 상승률이 떨어진 0.8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9월 말부터 주간 단위 1% 이하의 상승률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상승률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종부세 부과까지 합세하면서 앞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때문에 재건축 아파트 및 강남권 대기 수요자이라면 이번 시기를 기회로 만들어도 괜찮을 듯 하다.
재건축 아파트 값, 추가 하락 불가피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7평형은 최근 한 주 새 620만원 가량이 떨어져 현재 13억 2500만~13억 5000만원 가량한다. 지난 11월 10일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진달래2차 역시 지난 주에 비해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다. 지난 주에는 24평형과 31평형 모두 한 주 새 1500만원이 오른 데 비해 이번 주에는 24평형만 120만원 오르는 데 그쳤고 31평형은 보합세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17평형은 250만원이 떨어져 5억 7000만~5억 9500만원이고, 주공2단지 16평형은 800만원 가량이 떨어져 6억 4000만~6억 6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강동구 일대 중개업자에 따르면 “현재는 호가 위주로 빠지고 있는 상태지만 현재 대출 규제로 매수자들이 너무 위축되어 있어 향후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한다.
높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던 송파구 가락동도 이번 주는 –0.12%까지 떨어졌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17평형은 500만원이 떨어져 7억 4000만~7억 6000만원이다.
경기 지역 재건축 아파트 시장도 마찬가지. 경기 지역은 지난 10월 이후 주간 단위 상승률이 2% 이하로 떨어지지 않다가 11월 넷째 주에 1.7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도 과천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를 낮춘 매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