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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은평 뉴타운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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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06-05-16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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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90 |
11일 오후 서울 진관내동 은평 뉴타운 주택전시관. 평일 낮시간대인데도 모델하우스를 살펴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부분 3∼4명씩 함께 온 주부들이거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다. 독특한 구조의 42평형, 52평형 등을 둘러보고는 소감들을 쏟아낸다. 정부성 관리소장은 “최근 주택전시관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주말에는 하루 1000명 넘게 방문한다”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에서 자동차로 2∼3분 거리인 1지구 공사 현장. 2만 3000여 평 넓이의 부지 곳곳에서 아파트 골조들이 1, 2층까지 올라왔다. 내년 10월까지 이곳에는 아파트 2800여 가구가 들어선다.
북한산국립공원·창릉천 등 때묻지 않은 자연 환경으로 둘러싸인 전원도시 은평 뉴타운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진도가 가장 빠른 1지구는 현재 1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의 재개발 반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던 2·3지구도 토지 보상 단계를 밟고 있다. 뉴타운 사업은 강남·북 균형 개발을 목표로 이명박 시장 취임 직후부터 추진됐다. 은평 뉴타운은 서울시내 24개 뉴타운 지구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U시티 사업의 시범지구로 개발]]
105만평 부지에 1만5200가구가 들어선다. 일반 아파트 1만52가구, 임대 아파트 4783가구, 단독주택 365가구 등이다. 용적률이 147%에 불과하다. 뉴타운 바깥은 동·서·남쪽이 각각 북한산국립공원·서오릉자연공원·갈현근린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파트는 중앙에 정원이 있어 위에서 내려다 보면 ‘ㅁ’자 모양인 유럽풍 중정형 등 다양한 형태로 지어진다. 자동차 도로는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곡선으로 만들어진다.
은평 뉴타운은 서울시가 2015년까지 8000억원을 투입하는 ‘U 시티’사업의 시범지구이기도 하다. 노인·장애인 등을 위한 화상 진료 시스템, 가정마다 설치된 모니터를 통한 쇼핑·교통정보 검색, 시각 장애인에게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특수 보도블록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 중 일부가 실제 적용된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 아직은 썰렁]]
2만 2000평 넓이의 2지구가 금액 기준으로 90% 이상 보상을 마쳤다. 끝까지 보상에 응하지 않는 경우도 이달 29일이면 토지보상법에 따라 소유권이 서울시로 넘어온다.
2, 3 지구는 각각 2008년 6월, 12월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하지만 토지보상이 늦어지는 바람에 준공이 조금씩 늦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은평 뉴타운 지구의 첫 일반 분양이 9월에 있다. 65평형 274가구가 분양된다.
인근 부동산들의 분위기는 썰렁한 편이다. 은평부동산 이달영 대표는 “상습 정체 구간인 통일로 등 교통 불편에 대한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우회도로 신·개설, 버스중앙차로제 실시, 구파발역 인근 환승주차장 확충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 두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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