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고 공기 좋은 외곽 지역의 전원주택에서 노후 생활을 보내야 한다는 것은 이제 고정관념에다 구식적인 얘기다. 너무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이면 의료시설, 편의시설, 레저 문화 시설 등이 인접해 있지 않아 노인들이 생활하기는 불편한 점이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에다 재테크 가치도 더한다면 일석이조. 이런 트렌드에 맞춰 최근에는 분당과 판교 주변을 중심으로 그림 같은 타운하우스, 고급 빌라 등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은퇴 후 살기 좋은 아파트는 어떨까? 아파트는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최근에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아파트 단지 내 조경 시설은 물론 주변 환경이 좋은 곳에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녹색프리미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신도시 그린타운이 바로 그런 곳이다. 중동신도시 그린타운 삼성아파트를 찾았다.
아파트 개요
위치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그린타운 1182
규모 : 8개 동 356가구
총주차대수 : 356
난방구조 : 지역난방
시공사 : 삼성종합건설
입주년도 : 1993년 2월

*부천 중동신도시 삼성그린타운 아파트 전경
입지 여건
삼성아파트는 총 356가구로 38, 49, 61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공원을 북쪽으로 두고 동쪽에는 그린타운우성2차와 금호,한양 아파트가 있고 서쪽으로는 무지개마을 동신과 럭키 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남쪽으로는 복사골 건영, 시영아파트가 인접해 있는 등 주변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형성되어 있다.
부천시청과 순천향대학부속병원이 도보로 5분 내에 위치해 있다. 대규모의 중앙공원과 소향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녹지률도 풍부하다. 수요자들이 그린타운 삼성아파트를 선호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주변 학교가 많다는 것이다. 부명초,계남초,부명중,계남중,계남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지하철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도보로 20분 거리에 지하철1호선 중동역이 있다. 하지만 인천 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향후 교통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7호선 연장구간은 경기 부천 온수역∼인천 부평구청역의 총연장 10.2㎞로 중동신도시와 삼산택지지구,여월지구 등을 경유한다.
이 밖에 삼성아파트 주변에는 시외버스터미널, 중부경찰서, 킴스클럽, 홈에버,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순천향대학부속병원과 부명초,중학교

*국철 중동역과 중앙공원

*삼성그린타운 단지 내 놀이터와 지상지하주차장
부천 중동신도시 개발 호재
부천 중동신도시가 수도권 서부지역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제1기 신도시가 발표됐던 지난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광활한 평야지대였던 부천 중동신도시에 고급 주택과 신규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신고급 주택지로서 자리 굳힘을 하고 있다.
특히 부천영화제, 영상문화단지 조성 등의 굵직굵직한 문화프로그램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굵직굵직한 개발 호재도 중동신도시 가치를 한 층 더 올리고 있다. 강남과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와 인근 상동신도시의 초대형 상업공간 공사 등이 그것이다.
연장 구간이 지나는 지역은 대단지 아파트촌인데도 단지들이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져 그 동안 주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를 타야 했다. 그러나 7호선 연장 공사가 완공되면 이들 지역의 교통환경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10.2㎞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를 연내에 착공, 2010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연장 구간에는 모두 10개의 역이 들어서고 이 가운데 7호선 온수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을 제외한 8개 역은 신설된다.
상동신도시 일대 부지 1만 400평에는 연면적 6만평 규모로 전자전문점과 패션몰,영화관을 갖춘 초대형 상업공간이 2007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에 있다.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은 7호선 연장 공사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미 ‘지하철 프리미엄’이 붙었다. 향후 2010년 개통시점에서 또 한차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역 인근에 대우푸르지오, 현대아이파크 등의 아파트 공사와 중동 고가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중동신도시 도로망 계획도
삼성의 파워 중동신도시에서도 통한다?
중동신도시 중에서 그린타운은 꿈동산마을, 사랑마을 다음으로 일반 아파트 평균 평당가가 높다. 중동신도시 그린타운에는 금호, 삼성, 우성1.2차, 한신1.2차, 한양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이들 아파트는 단지 규모도 비슷하고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린타운 내 아파트들 중에서 삼성아파트는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른 아파트들은 평균 2~3%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삼성아파트는 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한해 아파트 값 상승률을 조사해 보면 삼성아파트는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그다지 높은 상승률을 보이지 못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아파트는 한양아파트로 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우성1차(56%), 한신1.2차(52%), 금호(49%), 삼성(36%), 우성2차(32%)의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 61평형이 7억~8억 4000만원인데 비해 금호 61평형은 6억 3000만~7억 4000만원, 한양 61평형은 6억 2000만~7억 35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그린타운 다른 아파트들에 다소 비싼 편이다.
송내동 하늘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은 삼성이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중동역 주변에 대우푸르지오와 현대아이파크 등 대형 건설업체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삼성도 덩달아 다시 탄력 받기 시작했다”고 너털웃음을 자아낸다.
향후 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가 완료되고 교통이 편리해지면 가격 상승은 고속질주가 될 것이라는 중개업자의 전망이 맞을지 좀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