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 텐커뮤니티(www.ten.co.kr)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 2월 입주물량은 전국 37개 단지 1만3987가구이다. 이는 전년 동기 물량의 42.6% 수준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봄 이사철 시기로 전세난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서울이 10개 단지 1114가구, 수도권이 8개 단지 3568가구, 광역시와 지방에서 19개 단지 9305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지난 해 2월에 비해 서울이 57.4% 줄었고, 경기 및 인천에서는 73.1%, 지방, 광역시에서는 52.9%가 각각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모두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이다. 이중 중랑구 신내동 경남아너스빌이 210가구로 가장 크고, 더블 역세권에 대형할인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동탄신도시의 래미안과 덕소아이파크가 규모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주목할 만하고, 인천시는 불로동의 금호어울림이 검단신도시 발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은 대전시에서 굵직한 단지들이 많다. 2300가구에 달하는 문화동 문화마을1~3단지와 가오택지지구 내에 위치한 가오동 하늘채가 규모나 입지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중랑구 신내동 경남아너스빌

보광아파트를 재건축한 경남아너스빌은 총 214가구, 4개동이다. 23평형에서부터 32평형까지 중소형 평형대가 중심이다.

지난 해 개통된 중앙선 망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7호선 상봉역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은 신내초, 중화초등학교가 5분 거리에 있고, 신현중, 신현고등학교도 10분이 채 안 걸린다.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등의 대형 할인점도 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32평형이 3억2000만~3억5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로얄층 호가는 3억7000만원 선까지 나오고 있다. 전세는 1억4000만~1억5000만원 정도면 32평형을 계약할 수 있다.

-강남구 역삼동 쌍용플래티넘

쌍용플래티넘은 총 166가구, 4개동으로 된 주상복합 단지이다. 33평형과 43평형, 45평형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33평형이 110가구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역세권 단지이다. 역삼초등학교가 단지에서 5분거리에 있고, 서운중, 은광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생활편의시설은 킴스클럽,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매매시세는 거래량이 적어 거의 형성되지 않고 있으며 단지규모가 적어 매물 또한 드물다. 45평형의 경우 매도호가가 웃돈 3000만원 정도 형성되어 있다.

-동작구 사당동 KCC

아주연립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111가구, 2개동이다. 31평형과 42평형 두개 구조로 되어있다.

단지배치는 남동향의 판상형 구조 채광성이 좋고, 단지 주변으로 단독주택과 저층빌라가 포진해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걸어서 10분이 채 안 걸리며, 교육시설은 남사초, 남성중, 동작고등학교가 근거리에 있다. 편의시설은 사당시장, 태평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매매시세는 31평형 3억2000만~3억4000만원, 42평형은 4억2000만~4억4000만원 선에 형성되고 있으나, 단지규모가 적어 매물이 간혹 나오고 있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아이파크

총 1239가구, 18개 동의 대규모 단지이다. 34평형부터 51평형까지 중대형 평형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덕소아이파크는 입주 6년차인 코오롱과 지난 12월 입주한 동부센트레빌과 함께 4000세대 가까이 되는 대규모 아파트 촌을 형성하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GS마트가 있고, 와부초, 와부중학교도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중앙선 덕소역이 개통된 이후 서울로의 접근성도 더욱 좋아졌다.

전매제한 단지로 매물은 나오지 않지만 입주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 전세물건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인근 굿모닝공인 관계자는 “30평대 전세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볼 때 1억~1억1000만원 선”을 예상하고 있다.

-화성시 동탄면 래미안

동탄시범단지 래미안은 총 514가구, 7개동이다. 평형대는 31평형에서부터 43평형까지 다양하게 있으며, 이중 32평형이 253가구로 가장 많다.

1월 입주하는 더샵, 아이파크 등과 함께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 본격적으로 입주하는 단지이다. 입주민을 위해 석우초, 학동초, 석우중학교 등이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교통은 2008년 개통을 목표로 양재~영덕간 고속도로도 한창 공사 중에 있고, 국철 1호선 병점역이 차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려면 태안 시내까지 나가야 하지만 2007년 10월 경에는 이마트가 오픈 될 예정이다.

전세거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32평형이 1억~1억2000만원 선이다.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매매시세는 형성이 안되고 있다.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30평형대 매매시세를 4억5000만~5억원까지를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불로동 금호어울림

불로지구에 위치하고 있는 금호어울림은 총 412가구, 6개동이다. 평형대는 32평형 단일 구조이다.

지난 11월 발표된 검단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어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대로 주목 받고 있는 단지이다. 편의시설은 차로 5분 거리에 홈플러스가 있고, 하나로마트, 진산물고기관광농원 등도 비교적 가깝다. 교육시설은 불로초등학교가 도보 5분이 채 안 걸리고, 불로중학교도 근거리에 있다.

전매제한 단지로 매물은 없지만, 소유권 보존등기 후 물건이 나오더라도 상당한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전세물건은 8000만~9000만원 선이면 32평형을 여유 있게 구할 수 있다.

-대전시 가오동 하늘채

가오지구 A6블록에 위치한 코오롱하늘채는 총 1247가구, 16개동이다. 평형대는 35평형과 40평형, 46평형이 있다.

대전지하철 1호선 판암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입주 후에는 단지에서 지하철 역사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편의시설은 홈플러스가 2008년 초에는 오픈 할 예정이고, 종합병원도 지구 내에 3곳이 입주할 예정에 있다. 학교는 새터초, 새터중학교가 내년 봄 개교한다.

전매제한으로 매매시세는 형성되고 있지 않다. 인근 가오지구공인에 따르면 “주변 단지와 견주어 볼 때 35평형이 웃돈 3000만~4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전한다. 전세는 8000만~9000만원에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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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2006.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