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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집중조명]여공들의 벌집촌 가리봉동, 첨단 디지털단지로 환골탈태

등록일자

2007년 05월 02일

자 료 원

텐정보분석팀

예상했던 것보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금요일 오후 가리봉동 도시환경정비구역을 찾았다. 서울지하철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바람을 동반한 비가 거리를 휘 접고 있을 때였다.


가산디지털단지역과 연계돼 있는 삼성리더스타워 내 커피숍에는 바깥 풍경과는 사뭇 달리 한가롭고 여유 있는 모습이다.


삼성리더스타워 처마 끝에서 비 내림이 조금 잠잠해지도록 기다리길 5분.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기계적인 냄새가 동네에 베어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둘러봐도 공장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옛 공단단지 이미지 영향 때문인 것 같다는 고정관념을 탓하고, 가리봉동 도시환경정비구역 현장으로 발을 옮긴다.


                  *가리봉동 도시환경정비구역과 인접한 지하철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 오피스 건물 및 패션 아울렛 쇼핑몰

 

어떻게 개발되나?


가리봉동 도시환경정비구역 사업지는 옛 공단 여공들이 모여 살았던 벌집촌이었다. 2~3평 남짓한 집도 아닌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조금은 위험해 보인다. 주변에는 제대로 된 편의시설도 없다. 차 한대도 지나가기 힘든 좁은 골목도 많다. 


신경숙 소설가의 ‘외딴 방’과 ‘풍금이 있는 자리’ 등의 장편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구로공단 여공들의 고된 생활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구로공단이 디지털단지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첨단 디지털단지로 거듭날 것이다.


어떻게 해서 이곳이 첨단 디지털단지로 탈바꿈 되는가? 구로구 가리봉동 125번지 일원 8만 4000평에 아파트 5000가구와 백화점, 영화관, 컨벤션 센터 및 벤처지원센터 등 업무시설을 건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지원하는 배후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주공과 구로구는 앞으로 사업실행전략을 수립, 주민권익이 최대한 보장되는 주민 참여형 정비사업으로 이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배후 지원과 함께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과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다. 또 남구로 역세권의 중심 역할을 하게될 상업 시설과 함께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도 갖추게 된다.


구로구는 특히 남부순환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9000여 평의 대 규모 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가리봉동은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중간 지점이다
 
*가리봉동 도시환경정비구역은 노후화된 주택과 공장들이 뒤섞여 있다

 

투자 가치 분석


날씨 탓인지 띄엄띄엄 있는 중개업소에는 사장 혼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오는 전화도 별로 없다. 중개업소 말에 따르면 이런 분위기가 오늘 만이 아니란다. 최근 2~3달 동안의 분위기다.


지난 2006년 4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되면서는 폭풍우가 몰아치듯 가격이 급속적으로 올랐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찾아오는 손님들이 띄엄띄엄 있기는 하지만 매물이 터무니 없는 가격에 나와 거래 성사가 잘 안 되는 상황.


특히 가리봉동 도시환경정비구역은 다른 재개발 지역에 비해 주택들이 덩치가 커서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든다는 것도 단점이다.


가리봉동 일대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던 시점 기준으로 지분 10평 이상의 경우 평당 900만~1000만원 수준이었다. 10평 이하의 경우에는 평당 1400만~1600만원 수준이었다. 1년이 지난 현재는 20평형대는 평당 1800만~2000만원 정도이고, 20평 이상의 경우 평당 1200만~1500만원까지 올랐다. 매물이 귀한 10평 이하 소형의 경우는 2200만원에서 비싸게는 3000만원 이상 부른 것도 있다.


현재는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인해 잠시 주춤하지만 장기적으로 가리봉동 도시환경정비구역은 매력이 많다. 우선 디지털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서로 윈윈(Win-Win)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입지 여건 부분도 빼 놓을 수 없다. 지하철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남구로역을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다른 재개발 구역에 비해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재개발 및 뉴타운 사업이 한창인 관악구는 물론 강남과도 가까이에 위치한 것도 큰 매력이다.


가리봉동 도시환경정비구역이 주거 및 상업업무기능을 갖춘 복합도시개발로 진행되는 만큼 어디가 어떻게 개발되는지를 명확히 체크 한 후 용도의 시설이 들어서는 곳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가리봉동  도시환경정비구역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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