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인천시 5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단지로 8월에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는 효성동 금호어울림 입주 현장을 다녀왔다.

 인천1호선 작전역에서 도보로 15분 가량 걸려서 단지에 닿을 수 있었다. 단지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9개동이 두줄로 나란히 서 있다. 먼저 단지 남측으로는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경인고속도로 방음벽이 설치되어있고, 길건너 맞은편에는 규모가 큰 맥심공장과 주변으로 작은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다. 북측으로는 성지, 뉴서울, 현대 등 대부분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경인고속도로를 경계로 남과 북이 서로 다른 공간이라 느껴진다.

 109동과 101동 사이에 위치한 주출입구에서는 단지내 상가건물과 조경시설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고, 출입구 맞은편에서는 근린상가 공사도 한창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단지구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로길이가 짧게 느껴진다. 그래서, 동과 동의 간격이 좁은 편이다. 하지만, 단지 곳곳마다 휴게시설과 조경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공간이 넓게 보인다.

다양한 평형구성과 알뜰한 단지구조

 기존의 신진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로 7~11층, 9개동 총410가구로 구성된다. 23평형~48평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평형은 23평형(147가구), 32평형(183가구)으로 32평형이 대부분 조합분이다. 기타 30평형(14가구), 45평형(6가구), 48평형(60가구)로 구성된다. 30평형은 경우 전체가 일반분양분으로 전매제한 대상이다. 

 총 410가구 중 112가구는 조합분이고, 나머지는 일반분양(298가구)되었다. 조합분은 인기가 높은 106~9동에 배정되었다.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1층은 필로티로 설계하였으며, 노인정과 주민편의시설 등도 1층에 설치했다.

직주근접, 실수요자 위주로 문의

경인고속도로를 경계로 하여 남측에는 크고 작은 공장들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으로 직장과 근접한 실수요자에게 적합한 단지이다. 단지 북측으로는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금호어울림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단지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주변에 신규로 공급된 단지가 없었고, 새아파트라는 메리트로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같은 생활권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간혹 있는 상태다. 중심평형인 32평형이 로얄층 기준으로 1,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기타 평형은 분양가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자료협조: 삼성부동산(032-553-7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