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5,6호선환승역 공덕역 일대는 초고층의 주상복합이 들어서 있는 반면 낡고 노후화된 건물도도 많다.

마포, 공덕동 등 15곳에서 재개발

마포 신공덕동, 공덕역 역세권 현재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새것과 헌것의 공존’이라 할 수 있겠다. 한 쪽에는 세련된 주상복합 건물이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반면 다른 한 쪽에는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듯한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어수선해 보이는 이 곳은 조만간 재개발을 통해 정비될 계획이다.

현재 마포구는 총 15곳에서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아현동 2곳을  포함해 공덕동·신공덕동·용강동·대흥동 등이 각각 2곳씩 진행된다. 또한 대흥동은 4곳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고, 상수동은 1군데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뉴타운 사업지구 안에 포함된 아현동 633번지와 아현1동 380번지, 그리고 공덕동·신공덕동·대흥동·용강동 등 각 1곳씩 모두 6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지역은 2,3차 계획으로 포함됐다.

 
 *새것과 헌것의 불균형 모습을 공덕동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재개발+인천공항철도 개통+경의선 복선 전철화 트리플 호재

유흥업소와 노후화된 주택으로 빼곡히 몰려 있던 마포 공덕역 역세권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주상복합 타운으로 탈바꿈을 하고 있다. 공덕동은 아현뉴타운(아현동, 염리동, 공덕동, 대흥동, 노고산동 등)내에 있어 향후 주변 개발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변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대거 들어선다. 아현 3구역에 3500가구 단지, 공덕 5구역에 500가구 단지, 아현2동에 1200가구 단지, 염리 A·B구역에 1500가구 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마포구 아현동 614-1번지에 총 12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삼성 트라팰리스가 오는 2008년 7월 입주하고, 마포구 공덕동에 주상복합 롯데캐슬 프레지던트가 2009년 2월 입주한다.

현재 공덕 로터리 일대에는 삼성 트라팰리스와 한화 오벨리스크, SK허브, 신영 지웰, 대우 디오빌 등의 주상복합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단기간에 많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공실률이 높지 않다. 직장이 많은 여의도와 대학교가 많은 신촌 등이 인접해 있어 수요가 충분하다.

공덕역 역세권 일대는 인천공항철도 건설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까지 합세하면서 인기 상한가다. 구의 대대적인 도심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상복합촌으로 탈바꿈하는 와중에 오는 2009년 인천공항철도 개통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등으로 교통망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여 신흥 주거 타운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특히 경의선 복선전철이 지하로 건설됨에 따라 지상 철로 자리에 주민들을 위한 휴게시설과 테마공원이 들어설 계획에 따라 녹지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주상복합으로 탈바꿈될 신공덕동 재개발 구역

투자 가이드

서울 마포구 공덕동은 ‘삼성타운’으로 불릴 만큼 삼성건설의 아파트 단지들이 성곽처럼 둘러싸고 있는 동네다. 다른 브랜드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가격 또한 강세라 삼성 래미안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삼성 래미안 단지는 향후 발전 가능성과 교통 요충지라는 장점을 두루 갖춘 도심 속 아파트다. 인접한 신공덕동 래미안(신공덕동 1·2·3차 총 2137가구) 단지와 함께 거대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공덕동 래미안타운은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삼성1차는 6개 동 869가구로 1999년 10월에 입주했고, 2차는 10개 동 882가구로 2002년 6월에 입주했다. 삼성래미안3차는 10개 동 616가구로 2004년 8월에 입주했으며, 4차는 12개 동 597가구로 2005년 11월에 입주했다. 특히 1·3·4단지는 아현뉴타운 구역 안에 있어 향후 주변 환경이 좋아질 전망이다.

한강이나 산을 조망할 수 없기 때문에 동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로열층과 비로열층 기준은 있기 때문에 10층을 기준으로 가격 차이는 있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마포구 공덕동 일대는 활발한 재개발 덕에 인근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강세다. 지난해 11월에 입주를 한 삼성래미안4차 25평형은 분양가 2억 7000만원(기준)보다 1억원 이상이 올라 현재 3억 6000만~3억 8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공덕동 삼성1차 33평형과 꿈에그린 42평형은 최근 1주일 사이에 1000만원 이상이 올랐다. 공덕동은 여의도,신촌 등이 인접해 있어 직장인, 신혼부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한다. 때문에 40평형 대보다는 20~30평형 대가 인기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 재개발 구역 지분 가격도 강세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마포권 재개발지구 내 다세대주택 등에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한바탕 '싹쓸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3년 전 평당 500만원이던 가격은 최고 4000만원(도로에 붙은)까지 치솟았다.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도 사라졌다.

공덕동 일대와 인근 아현동 일대의 지분 값은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반면 아직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강세다. 투자 시에는 너무 거품이 낀 것은 아닌지 인근 시세와 비교해 보아야 하며, 재개발 구역 범위에 포함이 되어 있는지도 재확인해야만 나중에 낭패를 입지 않는다.

*공덕역 부근 신공덕동에은 삼성래미안을 비롯한 대림e-편한세상이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이수브라운스톤이 100%의 분양률을 끝내고 공사 진행에 들어갔다
 

※마포구 일대 재개발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