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서초, 송파 강남권 오름세 주도
-기반시설부담으로 인한 급매물 소진되면서 반전
재건축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3.30 대책 이후 전반적으로 가격이 뚜렷하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8.31 정책에 이어 잇따라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나오면서 앞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심리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7월부터 기반시설부담금이 시행되면서 재건축 시장은 말 그대로 얼음장이다. 하지만 8월 18일부터 8월 25일 1주일 간 재건축 시장이 다시 회복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한 주 서울시의 재건축 매매 변동률은 전 주 대비 0.1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서울시 재건축 매매 변동률 –0.08%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인 값이다. 이는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 주에 비해 다소 회복됨으로써 나타난 현상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지난 주 매매 변동률 –0.16%에서 현재 0.12%로 올랐고, 송파구는 지난 주 0.02%에서 현재 0.46%로, 서초구 역시 0.07%에서 이번 주에는 0.38%로 다소 상승했다.
기타 외 지역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는 지난 주 0.00%에서 현재 –0.07%로 떨어졌으며, 영등포구 중에서도 재건축 아파트가 가장 많은 여의도동이 –0.23%까지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별 단지로는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시영 아파트와 주공2단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영아파트 19평형은 한 주 동안 300만원이 하락해 현재 9억 8500만~10억 2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주공2,3단지는 지난 주에 비해 200만원에서 많게는 700만원까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공1단지는 대부분의 평형에서 500만~1000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인근 중개업자들은 “최근 기반시설부담금제의 영향으로 급매물 중심으로 매물이 속출한 가운데 거래는 이뤄지지 않아 최근까지 가격이 떨어졌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몇몇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다시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전한다.
반면 기반시설부담제가 시행되기 전 7월 12일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는 한 달 기간 동안 급속적으로 올라 이번 주에는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다.
지난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서초구 서초동 금호아파트와 지난 6월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반포동의 삼호가든1,2차는 한달 새 5000만원 이상이 오르다가 이번 주는 안정세를 찾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기반시설부담금제 등의 규제 속에 안정세
-성남시 0.48%로 가장 많이 올라
경기지역은 기반시설부담금제, 개발부담금제 등의 재건축 규제 영향을 서울지역보다 다소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은 기반시설부담금제 시행 직후인 7월 둘째 주에 0.06%에서 매주 큰 변동 없이 유지해오다 현재에는 조금 오른 0.09%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지역을 살펴보면 성남시가 0.48%로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고, 이어 일산시 0.33%, 고양시 0.25%, 광명시 0.16%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성남시는 지난 주 재건축 아파트 0.10%의 변동률에서 한 주 동안 0.48%까지 올랐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신흥동의 주공이 모든 평형에서 250만원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공 33평형은 한 주 새 250만원이 올라 5억 4250만~5억 6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통보8차 역시 소폭 오름세를 보였는데 통보8차 25평형은 200만원 가량이 올라 현재 1억 8000만~1억 9250만원이다.
부천시가 전주 대비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부천시는 지난 주 0.00%에서 이번 주 –0.3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약대동 주공 19평형이 지난 주 대비 1000만원이 떨어지면서 부천시 재건축 아파트 시세 하락을 이끌었다.
의정부시도 지난 주 –0.06%에서 –0.33%로 다소 하락했다. 사업시행인가 신청 상태인 용현동 주공아파트가 40만~80만원 정도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