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9일 발표된 3차 뉴타운 후보지인 흑석동을 다녀 왔다. 3차 후보지로 지정된 구역은 거여/마천, 북아현, 수색/증산, 상계, 신길, 신림, 시흥, 창신, 흑석 등 9개 지역과 추가로 지정된 이문/휘경, 장위지구 등 모두 11개 구역이다. 이들 후보지는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경 구역이 확정 발표될 예정에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교통 및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으로 앞으로, 충분한 공공용지를 확보하여 주거는 물론 교육, 문화등 각종 도시환경을 강남지역 수준 이상으로 개발하여 상업, 생활편의설, 복지시설등을 복합시켜 지역특성에 적합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흑석뉴타운 후보지는 총 면적이 84만399m² (25만4221평)으로 선정 당시 1만2914세대(2만6055명)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립현충원으로 인해 지역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소방도로조차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도로 상황으로 인해 이미 6개 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강조망, 9호선 개통예정 등으로 몇 년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다.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된 이 지역은 한강대교 남단에서 현충로를 따라 국립현충원에 이르는 흑석1~3동 대부분이 계획안에 포함되었고, 이중 명수대현대, 한강현대등 현충로 북쪽 일부지역과 유엔미, 동양메이저아파트는 제외되었다.
교육시설로는 중앙대학교를 비롯해 은로초등, 중앙대부속초등,중학교 등이 지구 중심에 있으며 대상지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편의시설로는 중앙대부속고등학교 자리에 지하3층, 지상 15층 규모의 중앙대병원, 병원 옆으로는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 될 흑석재래시장이 고작이다.
흑석동 일대는 노후된 주택이 많고, 도로, 주차시설이 열악하여 이미 흑석4~9구역으로 구분되어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구역별 추진현황을 보면 흑석5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라 추진이 가장 빠르다. 4구역과 6구역은 구역지정 신청을 하였고, 7~9구역은 각각 올 봄에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5구역은 현충로와 접해있어 이들 지역중 교통여건이 가장 좋고, 한강과도 가까워 조망권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말 9호선이 개통되면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기대해 볼만 하다.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642가구로 건설될 예정이며, 조합원 비율이 60%정도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미 조합설립인가가 되었고 사업시행인가만 남겨둔 상황이라 뉴타운으로 확정되더라도 개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지분은 평당 최저1500만원선의 물건이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게 될 4구역은 2만7791m² (8406.7평)으로 총 912세대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348세대가 예정되어 있다. 5구역 안쪽으로 국립현충원 뒷편(달마공원)을 따라 길게 자리하고 있으며 공원 언덕쪽으로 노후된 주택이 많다. 지분가는 평당 1400만원선이다.

6구역은 은로초등학교 뒷편으로 지난 5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올해 5월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총 20동, 101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분 시세는 4구역 보다는 조금 낮게 형성되고 있다.
7구역에서는 이달 15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창 표몰이를 하고 있다. 한강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으며, 한강조망과 향후 9호선이 개통되면 역사와 가까워 5구역과 마찬가지로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곳이다.

8구역은 중앙대부속초등학교와 은로초등학교사이 위치해 있으며, 9구역은 중앙대부속중학교 옆에 위치해 있다. 두 구역 모두 지난 5월과 6월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재개발 추진은 초기단계이다. 9호선이 개통되면 역사까지 10분이 채 안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달마공원 주변으로 노후불량주택이 많고, 도로상황이 열악하여 인근 중개업소 대부분은 3차 뉴타운 구역으로 90%정도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근 하나공인에 따르면 “재개발 구역외에도 좋은 물건들이 더러 있어, 뉴타운 호재를 기대한다면 눈여겨 볼만하다.”고 전한다.
흑석동은 재개발 추진이 되면서 한강조망과 9호선 개통이라는 호재를 업고 관심집중이 되었던 지역으로 이미 어느 정도 시세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생각만큼의 싼 매물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강남권, 용산 및 도심지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한강조망, 달마공원 등 주거지역으로의 이점을 많이 같고 있어 향후 신흥주거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차 뉴타운 후보지 흑석동은 인근 2차 뉴타운인 노량진구역 개발이 완료되고, 2008년 말 9호선이 개통될 즈음에는 7호선 상도역세권인 상도동 일대의 아파트 시세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동작구의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