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바닥론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종합부동산 텐커뮤니티(www.ten.co.kr)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1월 마지막 주(1월 21일~1월 27일)를 시작해 지난 주(5월 13일~5월 19일)까지 17주 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5월 20~26일까지 최근 한 주 동안에 0.25%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용산구 (0.63%) 다음으로 많이 올랐다. 그 외 지역들은 보합세이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강남 개포동 주공1단지가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전국 재건축 아파트 단지 평형별 619단지를 대상으로 최근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과 15평형으로 각각 2000만원의 호가가 올랐다.
13평형은 2000만원의 호가가 올라 현재 7억 4250만~7억 6250만원이고, 15평형은 8억 5500만~8억 8000만원이다. 15평형의 경우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진입하기 시작한 지난 1월 마지막 주(1월 27일~5월 26일)부터 현재까지 9000여 만원 정도의 호가가 떨어졌다.
세 번째로 많이 오른 단지 역시 개포주공1단지 11평형으로 1000만원이 올라 현재 5억 5750만~5억 7750만원이다.
강남구 논현동 경복 42평형은 1000만원이 올라 8억 6500만~9억 7500만원까지 호가가 형성되어 있다.
이후 오름 순위별 10위 권 내 재건축 단지는 용산구 이촌동의 시범과 중산 아파트가 모두 차지했다.
시범과 중산 아파트 모든 평형이 각각 1000만원씩 호가가 올랐다. 시범 15평형은 한 주 동안 1000만원이 올라 2억 4000만~2억 6500만원이고, 중산 12평형은 2억 6000만~3억원에 호가가 형성되어 있다.
재건축 단지 평형별 조사에서 최근 한 주 동안 강남구에서 가격이 떨어진 단지는 단 두 개 단지 뿐이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 19평형은 500만원이 빠져 10억 6000만~11억 6000만원이고, 도곡동 삼익 52평형은 1000만원이 떨어져 12억 2500만~13억 5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전국 재건축 아파트 단지 평형별 조사에서 최근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떨어진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한신11차 47평형으로 4000만원이 떨어졌다. 이 단지 시세는 현재 13억 8500만~14억 7500만원이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시세보다 싸게 나온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로 인해 재건축 아파트 값이 소폭 오르자 일부에서는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심으로 다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매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주간별 변동률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