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 해 7학군 강서,양천구가 가장 많이 올랐다

-평균평당가 8학군 강남,서초가 가장 높고, 4학군 노원,도봉이 가장 낮아

2010년부터 어느 지역에서나 강남의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2월 7일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진학시 거주지와 상관없이 서울 전역에서 원하는 학교 2개를 선택,추첨을 통해 들어가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 학교선택권 확대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추첨 현행 학군제는 학군 간 학생 교류가 불가능해 교육 발전 지역과 낙후 지역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게 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 여건이 좋은 강남 지역으로 학생들의 전학이 잇따르면서 부동산 가격 불안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11.15대책이 있었던 올해에도 강남8학군과 강서,양천7학군 등 명문 학군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 텐커뮤니티(www.ten.co.kr)가 2006년 1월부터 현재까지 올 한 해 동안 학군별 일반 아파트(재건축제외) 평당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7학군 강서구와 양천구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학군 강서구와 양천구는 올 1월 평균 매매 평당가 1140만원에서 올 12월 현재 1631만원으로 39.9%가 올랐다. 

7학군 강서와 양천구는 같은 기간 동안 전세 가격도 지난 1월 평균 평당가 492만원에서 569만원으로 15.2%가 올라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으로는 강남,서초구의 8학군이 올 1월 평균 매매 평당가 2284만원에서 현재 3029만원으로 31%가 오르면서 뒤를 이었다.

이어 9학군 동작,관악구가 평균 매매 평당가 956만원에서 현재 1242만원으로 29.3%가 올랐고, 6학군 강동,송파구가 평균 매매 평당가 1766만원에서 현재 2317만원으로 29%가 올랐다.

그리고 10학군 성동,광진구가 평균 매매 평당가 1190만원에서 1486만원으로 24.5%가 올랐다.

올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1학군 동대문,중랑구로 12.7%가 올라 현재 평균 매매 평당가 860만원, 2학군 마포,서대문,은평구도 12.7%가 올라 현재 평균 매매 평당가 1047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전세 평당가에서는 앞서 제시했던 7학군 강서,양천구가 15.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4학군 노원,도봉구가 12.7%, 11학군 강북,성북구가 11.8%, 10학군 성동,광진구 11.5%, 9학군 동작,관악구가 10.8% 등 순으로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학군별 평당가가 가장 높은 곳은 단연 8학군의 강남과 서초구로 현재 평균 평당가가 3029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4학군 노원,도봉구로 현재 801만원이다. 8학군과 4학군의 평균 평당가가 무려 3.8배가 된다.

전세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8학군 강남,서초구가 8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학군 노원,도봉구가 42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학군	평균평당가(만원)	올평균평당가상승률(%)
1학군동대문,중랑	860.10	12.66
2학군마포,서대문,은평	1047.31	12.67
3학군영등포,구로,금천	1062.65	21.52
4학군노원,도봉	801.04	20.38
5학군종로,중,용산	1569.40	21.53
6학군강동,송파	2316.90	29.04
7학군강서,양천	603.38	39.86
8학군강남,서초	3028.95	30.98
10학군동작,관악	1241.92	29.26
11학군성동,광진	1486.18	24.46
12학군강북,성북	892.98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