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용인 구성지구를 방문했다. 구성지구는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에서 차로 20분 거리이며 동백지구로 진입하기 바로 전이다. 모델하우스는 택지지구 내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다소 불편하다. 주공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해 보정역에서 모델하우스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단위로 운행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는 ‘공사 중’. 구성지구를 알리는 아치형 간판을 단 공사장 입구에는 트럭이 오가고, 그 너머로 택지조성과 아파트 공사가 병행되고 있다. 입구에서 한참 거리에 모델하우스가 보인다. 모델하우스 뒷편으로 ‘05년 11월에 분양한 호반베르디움과 경남아너스빌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구성지구 공사 현장)                                (휴먼시아 모델하우스)

▷개요

위치: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

면적: 994,384m² (30만780평)

사업기간: 2001.12.29~2008.06.30

수용인구: 총 16,304인(공동주택 5,031가구, 단독주택 213가구)

구성지구는 법화산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때문에 택지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지구 남쪽은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고, 얕은 산 너머에는 동백지구가 있다. 택지지구 사방으로 산이 많아 녹지 조망이 좋다. 또한 지구 내에 4개의 대형 공원이 조성되어 지구 전체의 녹지율이 30%에 달하는 그린시티로 조성된다.

동북쪽에는 차로 5분 거리에 88컨트리클럽이 있다. 지구 서쪽에는 경찰대학교와 법무부 연수원이 있고, 이어 마북, 보정동으로 연결된다. 큰 그림에서는 분당~죽전~동백 개발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교통

지구 중심부에 동백~죽전 간 도로가 지나고 있고, 서쪽 지구 초입에는 동백~연수원~삼막골간 4차선 도로가 접해 있다. 남쪽으로는 88컨트리클럽과 전원주택단지인 향린동산으로 진입하는 왕복 2차선 도로가 있다. 또한 차로 10분 거리에 신갈IC가 있어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은 분당선 보정역이 차로 15분 거리이다. 향후 분당선 연장 구간인 신갈역(2011년), 용인 경전철 어정역(2009년)이 개통 예정에 있어 차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 및 생활편의시설

지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동백지구 이마트가 있다. 또한 보정역 일대 이마트, 월마트 등도 차로 1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고, 올해 7월 경에는 보정역 인근에 신세계백화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지구 동쪽으로는 88컨트리클럽, 서쪽에는 한성컨트리클럽이 있다.

교육시설은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지구 내에 입주한다. 또한 도보 10분 거리에 경찰대학교가 있다.

▷청약포인트

2월 7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구성 휴먼시아는 총 765가구 12개 동이다. 6블록과 7블록 두개 공구에 들어서는 단지이다. ‘05년 11월에 분양된 경남아너스빌과 호반베르디움에 이어 일반분양 되는 물량으로는 두 번째이다.

두 단지 모두 공원과 접해 있지만, 7블록이 6블록보다 입지가 좋다. 7블록의 경우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가 있고, 동백~죽전간 도로에 진입하기 쉽다. 6블록은 지구 동쪽 끝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고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형대는 29평형 A타입 144가구, 33평형 A, B, C, D, TE타입이 총 621가구이다. 분양가는 29평형 기준층이 2억3790만원, 33평형 기준층이 2억7610만원으로 타입 구분 없이 모두 같다.

발코니 확장은 선택 사항으로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확장 비용은 청약 전까지는 정확한 금액이 발표될 예정으로, 주공 관계자에 따르면 “29평형의 경우 870만원 선, 33평형은  950만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양 물량은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분양 계약 후 10년간 전매를 할 수 없다. 입주 후 소유권보존등기를 마치면 거래할 수 있는 경남아너스빌과 호반베르디움에 비하면 불리한 조건이다.

평당 분양가는 중간층 기준으로 29평형 820만원, 33평형 836만원 선이다. 인접한 동백지구 평균시세가 1207만원(2월2일 기준)에 비하면 70% 수준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문제는 10년간 전매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실 입주자라 하더라도 10년간의 거주는 상당한 부담이다.

수도권의 황금알로 불리며 분당지역의 시세 동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용인. 그 중에서도 구성지구 시세는 동백지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돼 거래 시점에는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그러나,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면 전매제한 기간을 염두에 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