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6일 3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상계3,4동 일대를 다녀왔다.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을 중심으로 수락산과 불암산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전체면적 643,608 m²(194,691평)규모이다. 뉴타운 초입으로는 불암대림(1289세대), 불암현대(1293세대), 불암동아(1285세대), 청암1단지(1275세대), 청암2단지(605세대) 등 대규모 단지들이 늘어서 있어 상대적으로 더 낙후된 이미지를 자아내고 있었다.
뉴타운 내의 중심도로는 4호선 상계역에서 당고개역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불암동아파트 앞을 지나 수락산으로 이어지는 2차선도로가 고작으로 교통환경이 무엇보다 열악했고, 또한 이 일대에서는 신상계초등학교가 유일한 교육시설로 학교시설 확충도 시급해 보였다. 다행히 2006년 6월경에는 일산~퇴계원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예정에 있어 서울 외곽으로의 이동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4호선 당고개역) (상계동 불암산)
상계뉴타운은 수락산과 불암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산 자락으로는 도심개발에 따른 이주민들이 정착한 무허가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불암산 아래 늘어선 희망촌과 수락산 아래 당고개 길쪽으로 늘어선 양지마을, 지하철 당고개역과 가장 가까운 합동마을등 산비탈쪽으로 노후된 건물이 많은데다, 계획 없이 하나 둘 들어선 집들이라 주차공간도 넉넉치 않을 뿐더러, 자동차 한대가 겨우 지날 만큼 도로 사정도 좋지 않다.

(합동마을에서 본 희망촌) (당고개길 상계6구역)
무허가 건물은 평균 지분가가 평당 700만원 선에서 물건이 나오고 있으며, 희망촌과 합동마을 주택은 이미 불하대금을 대부분 지급한 상태이고, 양지마을은 50%정도 지급된 상태이다. 그러나 합동마을은 자체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나오는 물건이 적다. 인근 하나공인 관계자에 따르면 “8.31대책이후 지난 연말까지 거래가 뜸했으나 이달 들어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거래는 주로 연립, 다세대주택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전세나 융자를 끼고 매입할 경우 초기 투자자금이 적어 수요가 많은 편이다. 주로 7~10평형대에 물건이 매수의뢰가 많고, 거래도 잘 되는 편이다. 시세는 평당 최저 1100만원 선이다. 이미 2005년 뉴타운 후보지 신청에 들어가면서 8.31종합부동산 대책이 나오기까지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시세는 어느 정도 올라있다는 일선 중개업소의 지적이 있기도 하다.
상계뉴타운은 오는 3월까지 뉴타운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발주될 예정이며, 이후 2007년 말까지는 뉴타운계획 수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락산과 불암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자연녹지가 풍부하여 교통과 편의시설 등이 확충된다면 산 조망권과 함께 더없이 좋은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