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 텐(www.ten.co.kr 대표이사 정요한)의 조사에 따르면 6월에 입주하는 단지는 총 69개 단지 2만4600세대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 소폭(7%) 감소한 물량이다. 서울이 23개 단지 4958세대, 수도권이 21개 단지 8130세대, 광역시, 지방지역이 25개 단지 1만1512세대이다. 서울이 지난달(1934세대)에 비해 세배 가까이 늘었고, 수도권은 전월(1만225세대)에 비해 20% 감소했다. 광역시, 지방지역도 전월(1만4316세대)에 비해 20% 감소해 서울을 제외한 전지역이 지난달에 비해 감소했다.

서울지역은 과거에 비해 규모가 큰 단지들이 많다. 서초동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클래식, 개봉동 일대 노후단지들을 재건축한 현대아이파크개봉, 길음동 래미안길음2차 등 모두 500세대 이상의 규모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동백동의 주공, 안성 중리동의 동광 등 대규모 임대아파트가 많은 반면 일반아파트는 입주물량이 적다. 풍동지구의 아이파크, 풍산지구와 인접해 있는 한솔솔파크 등이 주목할 만하다.

◆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990세대, 15개동이다. 30평형이 214세대, 34평형이 346세대, 45평형이 294세대, 50평형이 136세대로 중대형 평형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조경면적을 넓혀 단지의 쾌적성이 높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도보 10분이 채 안 걸린다. 200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이 교보생명사거리에 한창 공사중이어서 향후 대중교통이용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강남역 인근으로 삼성타운, 롯데칠성 물류센터부지 개발이 계획되어 있어 개발 인프라도 기대되는 곳이다. 교육시설은 서초초등, 서일중학교가 단지와 접해있다. 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있다.

매매보다는 전세수요가 많으며, 30평형이 2억8500만~3억3000만, 45평형이 3억3000만~3억7000만원 선이다. 33평형 매매값은 9억~10억원 선에 물건이 나오고 있으며, 34평형은 10억5000만~12억원선, 45평형은 15억~17억원 선이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아이파크개봉

개봉동일대 노후단지를 재건축해 2003년 11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현대아이파크개봉은 총 684가구의 11개동이다. 24평형 123세대, 34평형 457세대, 45평형 104세대로 되어있다.

단지 인근으로 목감천이 흐르고 있어 수변공간에 조성된 자전거전용도로나 체육시설을 이용하기에 좋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걸어서 5분 정도면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시설은 개봉초등학교가 단지에서 5분이 채 안 걸리며, 경인중, 고등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단지에서 12분 정도 걸어가면 롯데마트가 있고, 구로역 애경백화점도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분양당시 일부 평형이 미달사태를 빚었었으나 입주를 앞두고 대부분의 매물이 2500만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24평형 프리미엄이 2500만~3500만원, 34평형이 3000만~5000만원선, 45평형도 3500만~6000만원선에 물건이 나오고 있다. 인근 리하우징공인에 따르면 “입주기간이 길어 물건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지는 않지만, 여유 있는 편이다.”고 한다.

-송파구 가락동 성원상떼빌

6월 3일 입주를 시작하는 성원상떼빌은 총 324세대, 2개동으로 이뤄진 주상복합단지이다. 최고층이 21~24층이며, 평형대는 34~55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2009년경에는 3호선 연장선이 개통예정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가락공원이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있고, 교육시설은 평화초등, 가원중이 근거리에 있다. 가락농수산물 시장을 비롯해 GS마트, 국립경찰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4평형의 시세가 4억5600만~4억9000만원, 44평형은 5억5500만~6억원, 55B평형은 8억1500만~9억1000만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 수도권

-고양시 풍동 아이파크

총 583세대, 8개동으로 최고층이 18~20층이다. 평형은 40~90평형대까지 있으며, 40~50평형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2008년 개통예정인 경의선 백마역이 걸어서 15분 정도 소요되며, 현재 이용되고 있는 지방도 310번을 6차선으로 확장 정비할 계획에 있어 도로사정이 좋아질 전망이다. 차로 10분 정도면 일산신도시 내에 있는 뉴코아, 그랜드백화점, 킴스클럽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은 초등학교 3개, 중, 고등학교가 2개 신설될 예정에 있어 입주 후 2학기부터는 등교할 수 있다.

소유권 보존등기까지 전매가 제한되어 있어 매물은 나오지 않고 있으나, 택지지구 내에 위치한데다 일산신도시의 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쉬워 매수문의가 많다. 전세 시세는 40평형이 1억5000만~2억원, 51평형이 2억5000만원 선이다. 인근 소망공인 관계자에 따르면 “소유권보존등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프리미엄에 포함되어 매도희망가는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하남시 덕풍동 한솔솔파크

2002년 5월에 분양된 조합아파트로 총616세대, 11개동이다. 33평형 579세대, 44평형 19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풍산택지지구와 인접해 있어 개발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곳이다.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해 지상공간이 쾌적하다. 교육시설은 덕풍초등, 남한중, 신장고등학교 등을 가까우며, 강동구와 접해 있어 천호동이나 잠실로의 이동도 쉽다. 차로 5분거리에 이마트(고덕동), 10분거리에 현대백화점(천호점)등 있어 대형쇼핑센터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33평형이 3억~35000만원, 44평형이 5억1000만~5억5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졌다. 풍산지구 와 접해 있어 수요문의가 많으나 매도호가가 높아 거래는 드물게 이뤄지고 있다.

◆ 광역시

-부산시 안락동 주공뜨란채3단지

6월1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안락뜨란채3단지는 총 814세대, 9개동이다. 24평형 390세대, 30평형 158세대, 34평형 276세대로 이뤄졌다.

단지와 3분 거리에 온천천이 있어 수변공간에 조성된 산책로나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부산지하철 3호선이 2008년 개통예정에 있어 역사가 신설되면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은 3월에 개교한 안진초등학교가 단지내에 있고, 남일중, 안락중학교가  10분 거리에 있다. 편의시설은 메가마트, 빅세일마트, 봉생병원등이 있다.

매물은 24평형대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모든 평형대가 분양가 선에도 물건을 구할 수 있다. 로얄층 시세는 24평형이 1억4000만원, 30평형이 1억8400만원, 34평형은 2억1000만원 선에 물건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