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입주예정 물량 전국 54개 단지, 1만7726세대 중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 아파트가 1위에서 4위를 석권했다.

1위는 71평형으로 분양가(14억2108만원) 대비 88% 상승한 26억7500만원이다.

2,3,4위는 각각 78B평형, 87평형, 88평형으로, 78B평형은 27억2500만원으로 분양가에서 74% 올랐으며, 87평형은 30억5000만원으로 74.2% 상승했다. 88평형도 분양가 대비 73.6% 상승해 30억6250만원 선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동양파라곤은 총 92세대로 규모가 작은 단지이지만, 강남지역의 공급부족과 평형대가 61~88평형으로 대형평형 선호에 따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한다.

5위는 서대문구 천연동 뜨란채 23A평형으로 분양가(1억2345만원)에 비해 66.1% 오른 2억500만원 선이다. 천연동 뜨란채는 30C평형, 23T평형을 제외하고 모든 평형이 15위권 안에 들었다. 인근 중개업소인 뱅크극동점에 따르면 “금화시민아파트 조합원을 대상으로 분양된 단지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저렴했고,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잔금을 앞두고 집주인의 사정에 따라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들이 더러 나온다” 고 한다.

이밖에도 프리미엄 상승률 15위권 안에는 6위에 랭크된 마포구 중동 울트라참누리 24평형(64.7% 상승)이 있다.

최근 들어 쾌적한 환경과 웰빙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중대형 평형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변의 개발호재, 입지여건 등 투자할 때의 중요 체크 항목에서 평형에 대한 인식도 점차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