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6일 3차 뉴타운으로 지정 고시된 거여.마천지구를 다녀왔다. 규모는 총738,426m²로 당초 신청하였던 905,390 m²에서 많이 축소되었다. 3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부터 강남권 집값 급등을 우려하는 시민 단체들로부터 반대여론이 비등해 확정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도시이주민 정착지로 고착되면서 주거지의 58%가 노후불량주택으로 도시기반 시설이 열악해 구역지정이 확정되었다.
5호선 거여역을 시작으로 마천역을 따라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청량산, 남한산성등의 자연녹지가 풍부하나, 5층이하의 단독, 다가구가 밀집해 있으며, 무허가건물이 대부분인 거여2구역의 비롯해 주거 및 기반시설이 열악하다.
(청량산_캐슬렉스골프클럽) (송파신도시 예정지)
지난 12월 16일 주민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SK건설로 선정한 거여2구역은 그야말로 판자촌을 방불케 했다. 처음부터 임시로 얼기설기 들어선 집들이라 자동차 한대도 제대로 들어가기 힘든 골목길이 대부분이었다. 주택이라고는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대부분 누수를 막기위해 지붕에는 대부분 천막이 올려져 있었다.

(거여2구역 골목안) (거여2구역 일대)
뉴타운 선정이 되었지만 개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들쭉날쭉했던 구역이 다시 다듬어지고, 진행에 걸림돌이었던 두개의 조합이 통합되면서 추진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지분 가격은 20평형대 배정이 가능한 7~8평형대의 무허가건물이 1억9000만~2억원대로 1억6000만원대 였던 지난 여름에 비해 많이 올랐다. 1월6일 현재 30평형대 배정이 예상되는 13~14평형대의 지분은 3억~3억5000만원선에 나오고 있으며, 25평형대(40평형대 배정)는 4억2000만~4억5000만원 선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대륙공인 육종호 대표는 “지난 여름 성수기 이후 시공사선정, 뉴타운구역 확정등의 겹경사를 거치면서 호가가 많이 올라 거래성사도 어렵지만, 선뜻 팔려고 하는 매도자들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뉴타운 지역내에 있는 거여동 현대2차, 마천동 삼익등의 아파트 들도 뉴타운 지정이후 큰폭으로 올랐다. 현대2차의 경우 33평형이 평균3억8575만원(12월2일기준)이던 시세가 지금은 최저 4억5000만원선에 물건이 나오고 있다. 마천동 삼익은 평균3억1000만원(12월2일기준)이었으나, 1월 현재는 물건이 나오지 않고 호가가 워낙 높아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시세조차 얘기를 꺼리고 있다. 금호, 한보, 우방등의 단지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거여동 현대2차) (마천동 삼익, 우방)
향후 거여,마천지구는 총괄계획가를 선정,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06년 하반기부터는 단계별로 개발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거여동 도시개발아파트 옆으로 계획되고 있는 205만평 규모의 송파신도시가 서울시와 건교부와의 갈등이 해소되어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또 다른 강남권 도시문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송파신도시 분양시점을 기해 이일대의 시세도 다시한번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