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되어 있지만 미래가치 높은 삼성래미안
분당선 한티역 3번 출구를 빠져 나오면 대치동 롯데캐슬리베 입주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보도블록 새단장에 조금은 어수선한 거리를 빠져 나오면 학원 거리가 나오고 곧 이어 삼성래미안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삼성래미안 입구 바로 앞에는 고급스러운 빌라 단지가 줄지어 있고 단지 뒤에는 단국대사법대학부속중고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말그대로 대치동 분위기다.
지금의 대치동은 전국 최고의 명문 학군지로 자리매김했다. 대치동의 빅3의 아파트인 우성,선경,미도아파트. 이들 아파트들은 대부분이 지은 지 20년을 훌쩍 넘은 낡은 아파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아파트에 사는 삼성동 아이파크와 도곡동 타워팰리스 주민들이 대치동 빅3 아파트 주민들을 부러워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학군 때문이다.
대치동에는 한때 특목고 진학률 전국 1위를 놓치지 않던 대청중학교가 있다. 그 외 선경아파트 단지에 대치초등학교, 미도아파트 단지에는 대곡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두 초등학교는 곧 대청중학교 진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대치동이 주목 받는 이유는 다른 무엇도 아닌 교육이다. 그만큼 아파트 가격도 하늘을 치솟는다. 대치동 일반 아파트 평균 평당가가 2006년 11월 현재 3680만원 수준이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개포동(평균 평당가 4465만원)에 이어 두 번째 높은 값이다.
최근 대치동 빅3 아파트에 도전장을 내민 아파트가 있다. 바로 대치동 삼성래미안이다. 빅3 아파트와 나란히 걷기를 시작한 대치 삼성래미안을 들여다보자.

아파트 개요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1014-3
규모 : 14개 동 960가구
총주차대수 : 1440
난방구조 : 지역난방
입주일 : 2000년 7월
시공사 : 삼성중공업
대치동 삼성래미안은 14개동 총 96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에 속한다. 교육 특구 대치동 중에서도 단대부▪중고와 휘문중▪고에 배정되기 쉬운 입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메리트다. 또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다닐 수 있는 대치동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대치 삼성래미안 단지 조경 시설 및 휴식 공간
입지 분석
앞서 얘기했듯 삼성래미안의 가장 큰 메리트는 단연 학군이다. 삼성래미안은 강남 8학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대형 학군 등 교육에 도움이 되는 모든 시설이 밀집된 명실상부한 강남의 노른자위라 할 수 있다.
초등학교로는 인근에 대현초, 대치초, 도곡초, 대도초, 대곡 초등학교 등이 있고 중학교는 휘문중, 대명중, 단대부중, 대청중, 숙명여중, 진선여중, 개원중, 중동중 등이 있다. 고등학교는 휘문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경기고, 중동고, 숙명여고, 진선여고, 경기여고, 개포고등학교 등 교육의 중심지이다.
교통 시설로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도로로는 남부순환로, 삼성로, 선릉로, 언주로, 도곡동길, 영동대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한다.
편의시설로는 롯데, 현대백화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점으로는 월마트 등이 인근에 인접해 있어 최적의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 등 초대형 대형 의료기관도 주변에 인접해 있다. 대치 삼성래미안은 단지 전체가 경사지에 위치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래미안 단지 뒤편에 위치한 단국대사범대학부속중고등학교

*한티역에서 삼성래미안을 잇는 길목에는 대형 학원들이 늘어서 있다.
*삼성래미안 단지 입구 바로 앞에는 고급 빌라 단지가 줄지어 서 있다.
투자 가치 분석
대치 삼성래미안은 강남구 그 중에서도 대치동에 위치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호재라 할 수 있겠다. 즉, 입지의 강점이 크다. 한티역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데다 유명 학원과 명문 학교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다. 또한 대치 삼성래미안은 현대 아이파크, 롯데캐슬리베, 청실아파트, 국제아파트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인접해 있어 향후 그에 따른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섬성래미안이라는 브랜드 인지도와 960가구라는 단지 규모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러한 탓에 대치 삼성래미안 26평형은 2005년 1월 이후 1년 10개월 동안 1억 3500만원이 올랐다. 2005년에는 큰 오름세를 보이지 못했고 2006년 들어서 오름세 폭이 커졌다. 2006년 9월 한 달 동안은 무려 5% 이상이 올랐다.
삼성래미안 32평형은 11월 현재 11억 3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되어 있다. 대치 삼성래미안은 대치동 빅3 아파트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대치동 선경1차 31평형의 경우 14억 6000만원, 개포우성1차 31평형은 14억 7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반면 대치동 롯데캐슬 33평형은 8억 1500만원, 풍림아이원1차 35평형은 5억 3000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대치 삼성래미안은 대치동 빅3 아파트들과 비교해서 뒤질 것이 없다”면서 “앞으로 현대판 맹모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대치 빅3 아파트들 함께 시세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