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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도 고금리 직격탄…수도권 거래 반토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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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13일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경기도 판교 현대백화점 인근의 전용 84㎡의 상가는 2018년 11억원대 중반에 분양됐다. 이후 20억9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현재 시세는 12억~13억원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1년 전보다 절반으로 반 토막 났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수익형 상품인 상업업무용 부동산 역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6072건으로 2021년 4분기 1만3746건에 비해 54.4% 감소했다.
이 중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지난해 4분기 2094건이 신고돼 전년도 4분기(4418건)보다 52.6% 줄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4분기 거래 건수가 3090건으로 2021년 4분기(7690건) 대비 60% 감소했다.
연간으로 봐도 지난해 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만9193건으로 2021년 거래량(5만 9033건)보다 33.5% 감소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감소한 것은 금리 인상 여파가 크다는 분석이다. 주택보다 더 많은 금액을 대출에 의존하는 만큼 고금리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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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해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1분기 3682건, 2분기 4610건 수준에서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한 후 3분기 2714건, 4분기 2094건으로 크게 줄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대출을 기반으로 수익을 일으키는 레버리지 효과가 핵심인데 올해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물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의 수익 감소, 임대료 하락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이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매매가는 계속 하락세다.
부동산R114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전체 전용면적당 거래금은 지난해 1분기 평균 758만원에서 4분기 703만원으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신고된 올해 1월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평균 거래금액은 655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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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 연체 잔액이 지난해 9월 기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금융권(카드사 제외)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4838억원) 대비 137%가량 늘었다. 대출 잔액 대비 연체 잔액 비율인 연체율은 0.92%로 2021년 말(0.38%)보다 0.5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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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 속 부동산 경기 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금융권의 PF 부실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최근 대우건설이 울산 동구의 한 주상복합 개발 사업의 후순위 대출 보증(브릿지론) 44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고 시공권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형 건설사가 미분양을 우려해 시공권을 반납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시공권 포기는 부동산 불안이 금융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곽재민·하남현 기자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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