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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22% 하락…2008년 낙폭의 두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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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자 |
2023년 02월 17일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22% 하락했다.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하락률의 두 배가 넘는 역대 최대 낙폭이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주택 매수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호가(부르는 값)를 크게 낮춘 ‘급급매’ 위주로 거래된 결과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연간 16.84% 떨어졌다. 2006년 조사 이후 최대 하락이다. 수도권(-22.3%)이 지방(-10.24%)보다 많이 내렸다.
특히 서울의 하락률은 22.09%에 달했다. 2008년(-10.21%) 낙폭의 두 배 수준이다.
전국과 서울, 수도권의 연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건 2012년(-7.31%) 이후 10년 만이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가격 변동만 집계하는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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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권역별로 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24.88%)이 가장 많이 내렸다. 그 뒤로 강남 4구가 속한 동남권(-22.34%), 서북권(-22.22%), 서남권(-20.04%), 도심권(-10.54%) 순으로 낙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집값 추가 하락 전망 등이 실거래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일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강동리버뷰’ 전용면적 84㎡는 최고가보다 5억4000만원 낮은 11억원(8층)에 팔렸다. 2021년 10월 13억9500만원에 거래된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8단지래미안’ 전용 84㎡도 지난 1일 9억3000만원(7층)에 손바뀜했다.
집값 하락과 맞물려 거래도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은 1000건으로, 2020년(6749건)이나 2021년(3498건)과 비교할 때 턱없이 적은 수치다.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주택시장은 고금리와 적은 거래량, 미분양 증가, 신규 분양 감소 등 악재가 산적한 상황”이라며 “아직 ‘집값 바닥론’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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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3 대책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이후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 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날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8로 직전 달(82.1)보다 11.7포인트 상승했다.
이
는 지난해 7월(94.1)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아직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다.
중개업소 종사자 대상 조사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비율을 묻는 질문에 72.6%가 “매도자가 많았다(다소 많음 33.7%·;훨씬 많음 38.9%)”고 답했다.
매수자가 더 많았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황의영·김영주 기자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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