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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세 한 풀 꺾였나…서울 23개구 상승폭, 감소 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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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자 |
2021년 11월 05일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4주 연속 작아지고 있다. 수도권 규제지역 80% 이상에서 일주일 전보다 아파트값 상승 폭이 동일하거나 감소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5%로 일주일 전(0.16%)보다 0.01%포인트 상승 폭이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를 기록해 일주일 전(0.28%)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9월 둘째 주(13일 기준) 상승률 0.4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후 주간 기준으로 상승 폭이 0.14%포인트 감소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규제지역 65곳 가운데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커진 지역은 11곳(16.9%)에 불과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선 서초구(0.21→0.25%), 중랑구(0.07→0.09%)를 제외한 23개 구의 상승 폭이 유지되거나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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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잠원동, 반포동 등 재건축 아파트의 최고가 거래 영향으로 일주일 전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용산구(0.28→0.27%) 역시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에선 수원, 성남, 고양 등의 구도심에서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최근 집값이 급격히 오른 오산(0.57→0.53%), 안성(0.49→0.43%), 군포(0.45→0.43%) 등의 오름폭이 일제히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규제와 시중은행의 가파른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거래가 줄면서 상승세도 한풀 꺾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아파트의 거래절벽은 심화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2693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3775건)과 비교하면 28.7%가 줄었다.
지난 8월(4188건)에 비해서는 35.7%가 감소했다. 강남구(-58.3%), 강북구(-57.3%), 강서구(-53.7%) 등에서 거래가 크게 줄었다. 경기 지역도 상황이 비슷하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9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1만51건으로 지난 8월(1만3604건)보다 26.1%가 줄었다. 동두천시(-73.9%), 과천시(-52.4%), 광주시(-40.0%)의 거래감소가 두드러졌다.
한판 전세도 비수기 영향으로 일단 안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18%에서 금주 0.17%로 상승 폭이둔화했다. 서울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12%로, 경기는 0.25%에서 0.22%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수능 이후 겨울방학 이사철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 전세 불안이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원 기자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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