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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5년새 3배…요즘 강남 '평당 1억대' 오피스텔 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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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자 |
2022년 05월 12일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서울 강남지역 오피스텔의 분양가가 5년 만에 약 3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의 오피스텔 분양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평)당 5468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1843만원)보다 약 3배로 오른 것이다.
특히 이달 기준 평균 분양가는 5868만원으로 분양가가 더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등 아파트 관련 규제가 강화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강남구에서는 2020년으로 7월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이후 사실상 아파트 분양이 끊겼다.
건설사들은 규제를 피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시선을 돌렸고, 2020년부터는 평당 1억원이 넘는 고가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했다.
2020년에 평당 1억2000만원대의 ';르피에드 인 강남';이 분양됐고, 지난해에는 1억4000만원대의 ';루시아 도산 208';과 ';갤러리 832 강남'; 등이 선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1억5000만원대의 ';아티드';와 ';레이어 청담';이 분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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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분양가 상승 폭은 아파트보다 높았다. 2020년 분양된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개포동 개포 프레지던스자이 등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801만원이었다. 지난 2016년 평균 분양가였던 3914만원보다 1.22배 오른 수준으로 오피스텔 상승 폭(2.96배)의 절반 이하다.
부동산인포는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등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려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다시 시행된 이후 고가 오피스텔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땅값, 자잿값, 인건비 등의 오름세가 최근 더욱 가팔라지고 있어 앞으로도 오피스텔의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 기자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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