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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팔려는 사람 더 많다…영끌 몰렸던 '노도강'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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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22일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5주 연속 하락하며 3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7로, 지난주(84.4)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9년 7월 8일 조사(83.2)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5개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노원ㆍ도봉ㆍ강북이 있는 동북권(77.2)으로 나타났다. 노ㆍ도ㆍ강 지역은 지난해 영끌 매수세가 몰렸지만, 올해 들어 직전 최고가보다 수억 원 떨어진 하락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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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5차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12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9억4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최고가 대비 2억6000만원 떨어졌다.
마포ㆍ은평ㆍ서대문이 포함된 서북권도 지난주 77.7에서 이번 주 77.6으로 내려앉았다. 강남 4구가 포함된 동남권도 90.7에서 90.2로 하락했다.
매수세가 급격하게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이날 기준으로 593건으로, 지난해 7월(4679건) 대비 87%가량 줄었다. 이달 말까지 신고 기간이 남아있지만, 역대 최저 거래량인 지난 2월 기록(819건)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으로 지난주(90.1)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내린 86.3을 기록했다. 전세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91.2에서 이번 주 90.2로 1.0포인트 떨어졌다.
한은화 기자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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