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의 ＇한남더힐＇이 분양에 들어간다. 금호건설은 16~17일 이틀간 청약신청을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며, 계약은 25~27일이다.
＇한남더힐＇은 대지 면적 11만 1511㎡에 연면적 20만 8077㎡로, 총 32개 동 600가구가 들어선다. 면적별로는 87㎡형 133가구, 215㎡형 36가구, 246㎡형 131가구, 281~284㎡형 204가구, 268~303㎡형 60가구, 330~332㎡형 36가구다.
330~332㎡형 36가구는 복층형과 펜트하우스로 짓는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분양 전환하는 임대 형식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215㎡ 이상이 467가구고, 나머지 87㎡ 133가구는 올 하반기에 분양 예정이다.
[[청약통장 없어도 신청할 수 있어]]
임대 기간은 5년(임대-임차 합의 시 2년 6개월)이며,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양으로 전환된다.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215㎡형(4~9층 기준) 15억 2천810만 원, 260만 1천 원 △246㎡형(4~9층) 17억 7천760만 원, 302만 4천 원 △284㎡형(4~12층) 20억 3천280만 원, 346만 1천 원 △332㎡형(3층) 25억 2천70만 원, 429만 1천 원 등이다. 관리비는 별도 부과된다.
청약통장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주택을 갖고 있어도 만 20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주변 시세의 80% 선에서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층~12층, 용적률 120%로 개발하는 ＇한남더힐＇은 단지별, 가구별로 타워형, 플랫폼형, 플레이트형, 테라스형 등 4가지 외관과 28가지 형식의 내부 설계가 적용돼 각각 다르게 꾸몄다.
조철현 기자(cho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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