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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강소 아파트'… 입맛대로 고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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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자 |
2012년 02월 23일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올해에도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형은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쉽고 수요가 많아 리스크(위험 부담)가 적다는 이점이 있다. 발코니를 트면 실제 사용 면적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못지 않은 데다 관리비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 때문에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형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분양시장 역시 중소형이 주도하고 있다. 올 봄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건설업체들이 수요가 몰리고 있는 중소형 위주로 분양 계획을 짜면서 단지 전체가 중소형 이뤄진 아파트도 적지 않게 나온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 주변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중소형 단지가 적지 않게 나온다.
수도권에서는 한강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안산 신길택지지구 등에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가 분양되며 인천에서는 도심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을 비롯해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일부가 나온다.
[[틀에 박힌 중소 평면 탈피]]
올해 분양할 예정인 수도권 중소형 단지들은 대부분 주변 시세 수준이거나 이보다 더 저렴한 게 특징이다. 대개 정부가 분양가를 규제하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반도건설이 양산시 물금지구에서 분양 중인 양산 반도유보라 3차는 분양가가 3.3㎡당 700만원 초반대로 지난해 분양된 단지와 비슷하다.
한 중견건설업체 관계자는 “분양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상한제상 분양가보다 실제 분양가를 더 내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소형 단지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단조로운 구성을 보완한 단지도 적지 않다.
그동안 중소형 단지는 대개 59㎡형(이하 전용면적)과 84㎡형으로 단순하게 구성돼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았다. 평면도 틀에 박힌 3베이(전면에 ‘방+거실+방’ 배치) 구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봄 분양시장에 나오는 중소형 단지들에서는 이 같은 단조로움을 찾아볼 수 없다. 중소형이지만 기존의 단일 평형을 지양하고 다양한 타입의 주택형을 선보이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에게 보다 폭 넓은 선택을 제공해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주택형이나 평면이 단조롭다는 한계를 넘기 위해 다양한 평면과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주택형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한강래미안2차는 75㎡형과 77㎡형 등 새로운 주택형을 개발해 선보인다.
84㎡형은 모두 6가지 타입을 둬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물산은 특히 75㎡형에도 3베이(전면에 ‘방+거실+방’ 배치)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77㎡형은 모든 침실의 폭을 3m 이상 확보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안산시 신길지구에서 3월 분양 예정인 안산 아이파크에도 종전에는 찾기 힘들었던 72㎡형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72㎡형 3개 타입과 84㎡형 4개 타입을 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미건설이 3월 구미시 국가산업제4단지에서 분양하는 구미 옥계 우미린 2차 아파트에도 74㎡형이 있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교통·입지·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소형 민간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청약예·부금 통장이나 청약종합저축 통장이 있어야 한다. 중대형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통장 가입자는 해당 아파트 청약 전에 예치금을 낮추면 곧바로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청약 전에 지역별로 중소형 주택형에 맞는 예치금을 미리 넣어두어야 한다.
황정일(obidius@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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