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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시장도 폭풍 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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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자 |
2005년 08월 25일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정부가 아파트 분양권에 보유세를 과세하고 1가구 2주택에 포함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분양권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종전까지 1가구 2주택에서 배제되고, 일반 분양아파트 분양권은 보유세와도 무관해 투자대상으로 각광받았지만 앞으로 매력이 반감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도 도입에 따른 파장을 걱정하면서도 아직 매물이 나오거나 값이 떨어지는 등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일부 언론에서 이를 보도했지만 정부나 열린우리당에서 이와 관련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아 일단 8ㆍ31부동산 대책을 지켜본 뒤 처리방안을 고민해보겠다는 관망세가 우세하다. 재건축 분양권이 많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유진공인 이형민 사장은 “분양권을 주택으로 간주할 경우 투자자 입장에서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은 하지만 유예기간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다급해 하지는 않는 눈치”라며 “대책 발표 때까지는 눈치작전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동 로얄공인 최한기 사장도 “주공1단지 분양권의 경우 최근 한 달 새 5000만원 가량 떨어진 뒤 지금은 매도ㆍ매수 모두 얼어붙었다”며 “1주택자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다주택자도 뾰족한 수가 없어 지금은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일대 분양권도 마찬가지다. 역삼동 진선미공인 최성배 사장은 “정부 정책에 대해 걱정은 하지만 급매물이 늘거나 값이 추가로 하락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하지만 다른 집이 있는 투자수요는 유예기간 내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재건축 아파트 보유자들도 걱정스럽긴 마찬가지다. 가락동 삼천공인 홍순화 사장은 “재건축은 멸실 후 분양권 상태에서도 토지부분에 대한 재산세는 내고 있어 보유세보다는 재건축 멸실 후 다른 주택을 팔려고 했던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의 양도세 타격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8ㆍ31 대책에 분양권 보유세 과세와 주택수 포함 방안이 실제 확정될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우진공인 관계자는 “지금은 8ㆍ31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폭풍 전야’나 다름없다”며 “제도가 도입되면 보유자금이 많지 않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차피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은 전매가 안되기 때문에 재건축 조합원 분양권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분양 시장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H건설 관계자는“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되면 1주택 이상 보유자들의 투자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며 “분양시장도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서미숙 기자(seomis@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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