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보험은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19-1블록에서 중형 임대아파트인 ＇판교 동양 엔파트＇ 397가구를 공급한다.
부지면적 1만1474평에 지하 2층, 지상 22층 6개동 규모다. 평형별로는 41A평형 272가구, 41B평형 88가구, 41C평형 36가구, 48평형(복층형) 1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통,학군,편의시설 뛰어나
이 아파트는 입지여건이 뛰어난 게 자랑거리. 판교신도시 생활문화의 중심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인 중심상업지역에서 가까워 쇼핑, 의료, 문화 등 각종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가깝다. 또 분당-수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운중천변에 들어서 주거환경도 괜찮은 편이다.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과의 거리도 가까워 신도시내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가 있다.
녹지율 50.9%, 주거환경 쾌적
이 단지의 또다른 특징은 민간과 공공, 임대와 분양 등의 뒤섞인 소셜믹스형(Social Mix) 아파트라는 점이다. 단지내에 주택공사가 조성해 분양하는 32평형 188가구가 함께 들어선다.
이 단지는 대한주택공사가 공모한 건축설계대전 당선작으로 단지 및 평면 설계가 뛰어나다. 우선 자연 빗물을 재활용한 단지내 실개천과 수공간이 돋보인다. 금빛 가족마당은 입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친교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
50.9%에 달하는 녹지율도 눈에 띈다. 업체 측은 풍부한 녹지와 조경수를 확보해 단지를 도심 속의 숲속 같은 주거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단지 곳곳에는 유럽식 정원과 조형물을 설치해 고품격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분양아파트 수준의 마감재 돋보여
이 아파트는 단지내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먼저 복합 운동장 개념의 주민 공동 운동시설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했다.
또 골프연습장, 스파시설이 갖춰진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이 딸린 어린이 놀이터(3개소), 인터넷실, 주민도서관 등이 갖춰진다.
아파트 구조설계에 내진구조를 채택해 웬만한 지진에도 끄떡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 친환경 예비인증 등을 받은 친환경,첨단 설비도 돋보인다.
마감재 수준도 뛰어난 편이다. 동양생명보험측은 전 가구의 마감재와 기본 품목 등을 분양아파트 수준으로 꾸미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전 가구의 거실과 각 방의 바닥은 온돌마루로 마감될 예정이다. 일부 평형의 주방 바닥에는 고급 폴리싱 타일이 깔린다.
기본품목으로 홈네트워크시스템, 주방 액정 TV, 보조주방 가구, 가스오븐렌지, 식기세척기, 신발건조기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가변형 벽체, 확장형 발코니 제공
고품격의 평면설계도 자랑거리. 전 평형 모두 확장형 발코니가 설치된다. 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분양전환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개조할 수 있도록 했다.
41A평형은 4베이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수납공간이 풍부하고 별도의 주부용 독립공간을 마련했다. 가족공간 중심의 평면설계가 특징이다.
41B,C평형은 각 가구의 특성에 따라 각각 4베이와 3베이 평면설계를 채택해 개방감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거실은 양 방향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한 개방형 설계가 돋보인다. 부부공간 중심의 설계가 돋보인다.
48평형은 복층형 설계가 특징이다. 별도의 옥상공원을 배치해 단독주택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거실 천정이 5.3m로 높아 탁 트인 개방감이 느껴진다.
10년후 분양전환 받을 수 있어
이 아파트의 분양방식은 거주기간 동안 임대료ㆍ월세 등을 지불하고, 일정기간(임대의무기간)이 지나면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는 분양전환방식이다.
임대료(보통 시중 전세금의 80～90%)를 입주 전까지 납부하고, 입주 후에는 월 임대료를 지불하며 살다가 10년 임대의무기간이 지나면 일반 아파트처럼 분양받을 수 있다.
임차기간에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주택 보유 관련 세금 부담이 없는 게 특징이다. 분양 전환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업체 측에서는 기존 임대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감정평가금액 이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가능
이 아파트는 건교부가 2004년 발표한 민간건설 중형 장기 임대아파트의 첫 공급물량으로 청약예금 통장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다. 서울지역 거주자는 예치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가입자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인천지역 거주자는 700만원, 경기도 거주자는 400만원 이상이어야 청약이 가능하다.
41평형 12가구는 3자녀 특별공급 대상자에게 우선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20세 미만의 3자녀를 갖춘 무주택세대주가 우선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주공과 동일하다.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는 아직 미정이다. 동양생명보험 관계자는 "토지비용만 평당 721만원"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임대 보증금은 평당 1100만원, 월 임대료는 9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주는 2009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2-364-7700
김영태 기자(neodelhi@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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