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부동산대책 발표로 부동산시장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지방의 유망단지 분양시장은 열기를 내뿜고 있다.
최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등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일부 단지에선 모델하우스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는 현상도 벌어졌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서울ㆍ수도권에서 촉발된 신규 분양 열기가 지방의 유망단지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신도시 공급 확대와 분양가 인하 방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발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지방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 1만명 이상 모델하우스 찾아]]17일 문을 연 대구 동일하이빌의 대구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수많은 방문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17일 첫날에만 1만 50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데 이어 18일에도 2만여명이 방문했다는 게 동일하이빌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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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하이빌이 대구 수성구 상동에 짓는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의 모델하우스를 보기 위해 수요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
김태연 모델하우스 소장은 “36~78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총 1411가구)인 데다 수성못과 신천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는 게 인기의 비결 같다”고 말했다.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는 22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053-761-0080)
태영이 경남 마산시 양덕동에 짓는 메트로시티 모델하우스도 연일 방문객들로 북쩍이고 있다. 이 아파트 역시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인 17일 1만2000명 정도가 모델하우스를 다녀갔다. 주말인 18일에도 1만50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태영 관계자는 “한일합섬 부지가 워낙 요지라서 분양하기만 기다리던 많은 실수요자를 많았다”며 “인근 창원, 진해에서도 관심이 높아 조기에 분양이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입지 좋고,개발 호재 단지 중심으로 수요 몰려]]메트로시티는 마산의 중심지역인 양덕동 84-1번지 일대(구 한일합섬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대지 8만7558평에 아파트 2127가구, 주상복합 1732가구, 총 385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엔 1차로 아파트 21~39층 21개동, 36평형 716가구, 40평형 216가구, 49평형 600가구, 53평형 328가구, 59평형 209가구, 71평형 58가구 등 21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약은 21일 1순위, 22일 2,3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055-296-7000)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입지여건이 양호하거나 주변에 개발 호재를 가진 신규 분양 단지들의 경우 지방이라고 하더라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지방의 경우 공급과잉 등으로 시장 침체 상태에 아직까지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 분양 시장 양극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조철현 기자(cho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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