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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개발 호재가 풍년을 이룬 경기도 오산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지난달 말 이전까지 분양승인을 신청한 물량으로 전매제한 규제가 덜하다.
화성시와 경계선을 접한 오산은 그동안 서울과의 거리가 멀어 무늬만 수도권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그러나 2005년 수원∼천안간 전철 개통으로 3곳의 전철역(오산역, 세마역, 오산대역)이 신설되면서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교통여건 개선으로 주변 도시보다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몰리면서 인구가 늘고, 집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탄신도시 생활권으로 투자자들 관심 높아져]]
중앙일보조인스랜드 통계에 따르면 오산시 집값은 올해 들어 7.4%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5.5%)보다 높다. 전철이 개통되고, 동탄신도시의 배후도시로 부각되면서 아파트 값이 매달 소폭씩 꾸준히 올랐다.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 오산시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오산시 인구는 5052명이 늘었는데 이는 수도권지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인천 남동구와 경기 화성시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자체 개발 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현재 건교부 심의를 받고 있는 ‘2020년 오산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서부지역인 가장동 일대에는 가장산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주변 세교지구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교동·금암동·수청동 일대 325만 m²에 조성되는 세교지구에는 아파트 등 주택 1만60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청호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오산은 동탄신도시와의 거리가 3∼5km로 같은 생활권을 이루게 돼 후광효과가 기대돼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호재 업고 분양 성공 잇따라]]
대규모 호재를 업고 최근 오산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근 대림산업이 양산동에서 분양한 대림 e-편한세상의 청약에는 총 1626가구 모집에 1825명이 몰려 1.1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부 중소형 아파트는 최고 경쟁률이 4대1를 넘었다.
물론 대림 e-편한세상의 분양 성공에는 인근 지역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한몫했다. 대림 e-편한세상의 분양가는 ㎡당 255만원(평당 840만원)으로 동탄신도시 아파트 값(m²당 424만 원대)보다 훨씬 싸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생활권인데다 병점역과의 거리도 1km 안팎으로 가깝다는 장점이 청약결과로 이어진것 같다“고 말했다.
[['전매제한 피하자' 아파트 분양 봇물]]
앞으로 주변보다 분양가가 싼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주택업체들도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경기도 오산시 청호동에 엘리시아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114~161㎡ 275가구다. 수도권 전철 오산역에서 가깝고 인근 이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80만원 선이다. 031-372-7005.
대주건설도 동탄 신도시 개발 호재로 관심이 높아진 오산 갈곶동에서 12일부터 피오레 아파트 226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119㎡ 142가구 와 156㎡ 84가구 등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3.3㎡당 740만원 ~ 830만원 선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12월 26일 예정이며, 계약은 2008년 1월 2일부터 3일간 실시된다. 견본주택은 원동 오산 IC에서 직진으로 200m지점 좌측에 위치하고 있다. 031-377-2347.
효성건설도 양산동에서 효성백년家 약 392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향후 개발예정인 병점 복합타운 이용이 가능하다. 031-2222-080.
오산지역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도 잇따르고 있다. 금정벤처빌은 갈곶동 136 일대 408가구에 대한 아파트 사업승인을 오산시로부터 10월 말 받았다. 지하 1층, 지상 21층 7개동 규모로 크기별 가구수는 108㎡ 278가구, 112㎡ 30가구, 140㎡ 100가구다.
단지내 상가용을 제외하고 주차장을 대부분 지하에 배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금정벤처빌 관계자는 “분양승인이 떨어지는대로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는 등기 후 되팔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지만 분양가를 상한제 수준으로 낮춰 책정했다는 장점이 있다.
김영태 기자(neodelhi@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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