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5일

조인스랜드

가을의 끝자락인 최근 어느 주말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현장. 현재 외장공사가 한창인 이 주상복합 아파트의 18층(70m)에 오르자 한강과 서울숲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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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관계자는 ＂내년 건물이 모두 완공되면 서울 63빌딩(249m) 못지않은 서울 조망권을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복합단지인 서울숲 갤러리아포레는 지하7층∼지상45층 2개 동 규모다. 여기에 공동주택 230가구와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을 비롯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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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분양 당시 최고 분양가(3.3㎡당 4600만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 주상복합은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숲·한강이 발 아래]]

백문이 불여일견. 서울숲 갤러리아포레는 그 동안 글이나 말로만 듣고 상상했던 모습보다 훨씬 뛰어난 조망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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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면 개방형 평면을 적용해 270도 조망이 가능한 102동 100평형 (332㎡) 거실에서는 주변 전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다.

남쪽으로는 한강과 성수대교는 물론, 멀리 관악산까지 이어진 풍경이 이전까지 상상했던 모습보다도 뛰어났다. 현장 관계자는 ＂한강 북쪽에 들어선 서울숲 갤러리아포레는 한강 이남의 강남 아파트와는 달리 한강을 전면에 두고 남향으로 배치돼 조망이 훨씬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 이남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들의 경우 한강을 등지고 남쪽으로 배치돼 거실에서 한강 감상이 힘들지만 서울숲 갤러리아포레는 그 반대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한강 조망권이 압구동 아파트보다 뛰어나다는 것이다.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북ㆍ서쪽 조망도 이에 못지 않았다. 서쪽으로는 남산과 여의도가, 북쪽으론 북한산이 내려다 보였다. Y자형의 탑상형으로 설계돼 전 가구에서 한강과 서울숲 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일구 가구에서만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기존의 한강변 주상복합단지와는 달리 서울숲 갤러리아포레는 전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해 모든 가구가 사실상 로얄층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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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기가 주변을 둘러싼 가운데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합수머리는 예전부터 부귀가 오는 발복의 터로 꼽혔던 곳이다. 이런 땅은 기세가 왕성해 재물ㆍ권세ㆍ인기 등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터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주상복합이 위치한 뚝섬 일대는 조선시대엔 왕의 수렵터로 사용됐고, 근대 이후부터는 경마장과 승마장 등 말과 관련된 용도로 사용돼 왔다. 뚝섬 일대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 요충지, 명동·광화문 등 서울 도심권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라는 입지적 장점도 갖추고 있다.

[[상류층 계약자 많아]]

이 때문에 현재 이 주상복합의 계약자 가운데는 기업 오너ㆍ병원 원장ㆍ전문직 등의 상류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 부근의 부동산중개소에 따르면“계약자의 60% 이상이 강남 거주자이며 연령은 50~60대, 직종은 전문직, 기업 오너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빼어난 한강ㆍ서울숲 조망, 배산임수형 명당 지세, 사통팔달 교통망, 최고급 커뮤니티 등이 집을 고를 때 까다롭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부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현재 전체 230가구 가운데 200가구 이상 분양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숲 갤러리아포레는 ；대형 고층세대와 펜트하우스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성수동 근처의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고층부 중심의 대형 평수와 펜트하우스는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라며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현재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1년 6월 입주 예정. 1600-0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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