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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사이에 두고 용산과 마주하고 있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연초 역세권 아파트가 잇따라 주인을 찾는다. 신원종합개발·두산중공업·한진중공업이 짓는 3개 단지가 비슷한 지역에서 1월과 3월 초 분양한다.
이들 단지들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장승배기역을 걸어서 3~5분에 이용할 수 있다. 3개 단지 모두 지역조합아파트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800여 가구다.
상도동은 7호선 외에도 한강대교·올림픽대로·강변북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강남권과도 가깝고 주변으로 뉴타운(흑석·노량진) 개발이 한창이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분양가 3.3㎡당 1700만~2500만원 선]]
3개 단지 중 신원종합개발의 ‘상도역 신원 아침도시’(상도동 산64-31번지 일대)가 먼저 나온다. 신원종합개발은 2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순위 내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30일이다.
총 882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3~151㎡형 3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아파트 뒤쪽에는 26만여 ㎡ 규모의 근린공원이 있다. 또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숭실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상도동 27-3번지 일대에서 29일부터 ‘상도 두산위브’ 아파트를 분양한다. 29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30일 2순위, 2월 1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총 576가구 중 1112~158㎡형 19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7호선 장승배기역이 걸어서 2~3분여 거리다. 신상도초, 장승중, 성남고, 숭실대, 중앙대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한진중공업과 대명종합건설이 상도동 134번지 일대에서 공동 시공할 ‘상도동 해모로’ 아파트는 3월 초 나온다. 이 단지는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2분여 거리다.
총 1559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86가구가 일반 청약자들의 몫이다. 구체적인 청약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청약 결과는 ‘글쎄’]]
이들 아파트는 입지·교통여건은 좋지만 주변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가 분양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700만~2500만원 선.
신원아침도시가 3.3㎡당 2000만~2500만원 선으로 기준층 기준 83㎡형이 4억9736만원, 112㎡형이 7억6348만원, 151㎡형이 11억2107만원 선이다. 112㎡형의 경우 1층도 7억2000만원에 달한다.
인근에서 지난해 입주한 ‘상도동 포스코더샵’의 현재 매도 호가가 3.3㎡당 2000만~23000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가격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상도동 프라임공인 최진수 사장은 “포스코더샵의 경우 매도 호가 기준이어서 실제 시세와는 좀 차이가 있다”며 “거래가 뚝 끊겨 정확한 시세를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조합원들이 층과 향이 좋은 아파트를 가져가 일반 분양의 경우 상대적으로 층과 향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더 높아진다. 그러나 분양승인권자인 동작구청 측은 “업체에 분양가 인하 권고를 수차례 했지만 분양가상한제 대상이 아니어서 승인을 내 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9일부터 청약을 받는 두산위브 아파트는 신원아침도시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기준층 기준 112㎡형이 5억9540만원, 158㎡형이 9억8880만원이다. 3.3㎡당 1700만~2000만원 선이다. 미분양 우려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낮춰 잡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도동 해모로 아파트도 3.3㎡당 2000만~2500만원에 나올 전망이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신원아침도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22일 오후 분양승인이 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 3개 단지 모두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 거주자에게 전량 우선 분양된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입주(등기) 후 팔 수 있다.
황정일 기자(obidius@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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