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자1번지＇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단지내 상가가 첫 분양된다. 중견건설업체인 이지건설은 판교신도시 A-16블록에 들어서는 이지더원 아파트단지 내 상가 34개 점포를 이달 19일부터 선착순 분양한다고 밝혔다.

층별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층 2400만∼4700만원, 2층 3200만원 선이다. 점포별 최고 분양가는 1층 전면부 상가로 52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수도권 신도시 단지 내 상가 분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우남아파트 단지내 상가 분양가(3.3㎡ 8625만원)의 60
% 수준이다.

이번 이지더원 아파트단지 내 상가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받는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이 아닌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된다. 상가 선착순 분양은 과열 입찰을 피하고, 적정 분양가 선에서 상가를 고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입점은 2009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이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동탄신도시 단지 내 상가처럼 과열 경쟁에 따라 상가 분양가가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해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3.3㎡당 최고 5200만원]]

한편 이번 단지내 상가를 분양하는 판교신도시 이지더원 아파트는 지상 8∼15층, 16개동 규모로 105㎡ 712가구로 구성돼 있다. 동판교에서도 동북 쪽에 위치해 분당신도시 야탑동과 가깝고, 분당선 이매역과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가 있다.

입지가 뛰어나 2005년 6월 공동주택택지 추첨 분양 때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A12-1(한림건설), A15-1(풍성주택)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영태 기자(neodelhi@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저작권자 : 중앙일보조인스랜드(주),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