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 내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4일 포스코건설의 송도 주상복합 ‘더 샾 퍼스트 월드’ 모델하우스에는 오전에만 6000명 이상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분양권 전매제한 지역으로 떴다방 등 중개업소는 많지 않은 가운데 주부등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송도 현장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오전 9시 30분 개관 이전부터 방문객들이 50m 가량 줄을 늘어섰으며 한때 200m를 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측이 송도 현장과 함께 설치한 서초동 모델하우스에도 청약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 회사는 오전 중 송도현장에 5000명,서초동에 1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주거시설(64층)이 들어서는데다 지리적으로 경제자유구역에 속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날 하루 두 모델하우스에 방문객이 1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더샾 퍼스트월드는 64층 규모의 초고층 타워형 건물 4개 동을 포함해 모두 12개 동으로 구성되며, 아파트 1596가구와 오피스텔 1058실(5월에는 629실만 분양)로 이뤄져 있다.
아파트는 30~40평형 992가구, 50평~60평형 572가구, 90평형 24가구, 100평형 이상이 8가구다. 오피스텔은 14~42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청약때 이런 점 유의를=아파트의 경우 평형에 따라 지역우선 청약자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예컨대 46평형 이상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5월 4일 현재 인천지역 거주자면 우선 청약권을 준다. 하지만 44평형이하(아파트 코드 20760-7,54평형 포함)는 모집공고일 현재 인천지역에서 6개월 이상 거주를 해야 가능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30∼40평형대는 인천지역 거주자들의 관심이 많다. 그런 만큼 외지인들이 주소만 슬쩍 옮겨놓고 청약할 경우 생기는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일은 ▶9일 무주택,1순위 ▶10일 2순위 ▶11일 3순위다. 무주택,1∼2순위는 청약통장을 가입한 은행에서 청약할 수 있으며 3순위는 송도 주상복합 아파트 자금관리를 맡고 있는 우리은행에서만 가능하다.
서울,인천,경기지역 모두 한날 청약을 받지만 인천지역 우선에서 마감되면 서울,경기지역 거주자들은 당첨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30-40평형대 상당수가 인천 지역 1순위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6일과 9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 데 접수 장소가 국민은행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국민은행 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뒤 청약하면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청약보증금은 10평형대는 500만원,20평형대는 1000만원,30평형대는 1500만원이다. 낙첨자의 청약금 환불은 12일부터다. 총 분양대금의 40%를 무이자로 빌려준다.1588-3800.
박원갑 기자(wkpark@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저작권자 : 중앙일보조인스랜드(주),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