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만여 평에 조성되는 부산 최대 규모의 계획 신도시인 정관신도시가 오는 30일 마침내 첫 일반분양에 나서지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부산본부 주도로 현진과 롯데건설, 계룡건설, 한진중공업, 대주건설, 신동아건설, 효성 등 7개 건설회사가 참여하는 '정관신도시 통합 프로모션팀'은 오는 30일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또 인터넷 사이버모델하우스(www.ejungkwan.co.kr)는 26일 연다.
이번에 정관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7455가구로 평당 분양가가 대부분 700만원 이하로 비교적 저렴한 데다 30여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덕에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게 최대의 장점이다.
또 동부산관광단지 개발과 산업단지 등의 동부산개발에 맞춰 장기적인 발전가능성 때문에 이 지역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건설회사들은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
[[업체들 큰 기대속,경기침체 부담]]
그러나 입주에 맞춰 교통망이 대거 확충된다하더라도 부산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지역 주택시장이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건설사로서는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이밖에 분양일정이 5월에서 6월 중순으로, 다시 6월 말로 잇따라 연기되면서 월드컵에다 장마철까지 겹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일부 업체들은 동시분양을 주도하는 주택공사를 탓하고 있다.
건설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시분양인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다"면서 "정관신도시의 성공여부는 향후 부산지역 주택시장을 전망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jsham@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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