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도 용인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용인시에서 이달말부터 현대건설(상현 힐스테이트)을 시작으로 삼성물산,GS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신규 분양 아파트를 잇따라 내놓는다.
[['상현 힐스테이트 VS 수지자이 2차' 맞수 대결 관심]]
우선 상현 힐스테이트, 수지자이 2차, 신갈 상떼빌, 죽전 메르디앙 등 4개 단지 1878가구가 8월 말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상현 힐스테이트'(860가구)와 '수지자이 2차'(500가구)는 규모나 입지면에서 '맞수'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분양승인을 받은 '상현 힐스테이트'는 ㎡당 평균 469만원에 분양가가 결정됐다. 발코니 확장 등 옵션까지 합하면 실분양가는 ㎡당 475만~478만원 선이 된다.
상현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 시세(㎡당 424만원 안팎)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오는 2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30일부터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성복동 '수지자이 2차'도 ㎡당 444만원에 분양승인 절차가 마무리 중이다. 분양시기는 '상현 힐스테이트'와 비슷한 시기로 예정돼 있다.
광교산과 성복천을 끼고 있는 친환경 입지에다 2002~2003년 입주한 LG빌리지 3·5·6차와 함께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상현 힐스테이트'와 '수지자이 2차' 모두 내년 하반기 분양이 시작되는 수원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2014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연장선 수혜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성원건설과 월드건설도 이달 말 기흥구 신갈동과 죽전지구 인근에서 각각 404가구,114가구(주상복합)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성원건설의 '신갈 상떼빌'은 ㎡당 422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동천래미안''성복자이'는 청약가점제 적용]]
'상현 힐스테이트''수지자이 2차'와 함께 용인 관심 물량으로 꼽혔던 '동천 래미안'(2394가구)과 '성복자이 1,2,4차'(2466가구)는 일단 분양시기를 9월로 연기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9월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주택은 예외없이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지만 이들 단지는 대부분 전용 85㎡ 초과 중·대형 물량으로 구성돼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성복자이 1,2,4차' 시행을 맡은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중·대형 물량은 채권입찰금액이 같을 경우 현행 청약제도와 같은 추첨제로 50%의 당첨자를 뽑아 청약률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교·분당신도시 생활권에 속하는 '동천 래미안'은 시행사 내부적으로 3.3㎡당 1700만원대에 분양가를 책정해 놓은 상태다.
'성복자이'는 이보다 다소 낮은 16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용인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100% 용인 지역 우선공급물량으로 용인 1년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처럼 주택공급이 한꺼번에 집중되고 청약자들이 분산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거주자들의 청약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용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실제 올해 용인 지역에서 첫 분양된 '용인 서천아이파크'(243가구)는 주변 시세보다 싼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청약 접수 결과 0.96대 1로 미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