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마다 찾아오는 윤달(6월 24일~7월 22일)을 앞두고 전국 추모공원(공원 묘원)이 대목을 맞았다. 조상의 유골을 화장해 접근성이 좋은 가족묘에 안치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다.
[['손없는 날' 앞두고 이장 급증]]
윤달은 태음력과 태양력 사이에 시차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끼워 넣는 여벌 달이다. '손없는 날'인 윤달은 묘지 이장 등 평소 꺼리던 일을 할 수 있는 시기로 여겨진다. ‘하늘과 땅을 감시하는 신이 없는 달’이어서 어떤 일을 해도 탈이 나지 않는다는 속설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윤달이 돌아오면 부묘 등의 묘를 개장해 화장한 뒤 추모공원(가족납골묘)에 안치하려는 이들이 급증한다. 실제로 전국 추모공원에는 지난달부터 화장이나 이장 신청 예약과 ;묘지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에 선진국형 공원묘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재단법인 북한강공원이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에 조성한 북한강공원이다. 북한강공원은 국내 최초의 순수 납골묘원으로 지난 2000년 1월 부터 사업을 시작해 가족묘원 조성과 분양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 3차도 완공된 상태다.
1ㆍ2차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국내 장례문화를 이끄는 선도 주자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강공원은 부부·가족ㆍ종중묘 등으로 모델(8종)에 따라 최소 2위에서 최대 100위까지 안치할 수 있다.
$IMG{FILE2017062100056}
[[최대 100기까지 안치 가능]]
북한강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용맥이 튼튼하고 청평댐과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배산임수형 명당이라는 점이다.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기(氣)를 끊기 위해 쇠말뚝을 박아놓았을 정도로 상래봉의 기운이 뭉쳐진 자리라는 게 마을 주민들의 설명이다. 재단법인 북한강공원은 좌청룡 우백호의 천마산, 예봉산의 용맥이 묘원을 감싸고 있다"면서 "옛부터 능골이라고 하여 왕릉자리로 점지된 금계포란형의 길지"라고 설명했다.
특급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2009년 개통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 까지 30분대면 오갈 수 있고 태릉∼마석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북권 까지는 30분대면 도착 가능하다. 묘원 전면과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돼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도 편하다.
유원지 인근에 위치해 가족들끼리 나들이를 겸한 성묘가 가능하다는 것도 북한강공원의 또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북한강공원은 묘원 바로 주변이 대성리역 국민관광단지인데다 천마산· 축령산 휴양림·골프장 등이 있다. 재단법인 북한강공원 내에서는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되고 있다.
김영태(neodelhi@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저작권자 : 중앙일보조인스랜드(주),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