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으로 2만6000여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12월 공급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등을 포함)는 전국 46개 사업장, 총 2만6583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만338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12월 서울 분양예정 아파트는 12개 단지, 총 4,798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60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8·31대책의 여파로 인해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9차동시분양이 1순위에서 전평형이 미달되고 참여업체 모두 미분양 되어서 건설사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당초 분양시기를 조율하던 업체들이 대거 분양을 미루면서 10차동시분양에는 한 업체만이 참여하는 등 서울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급기야 동시분양이 10차를 끝으로 폐지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동시분양제도가 폐지되어 건설업체의 경우에는 자금 및 시장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되고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수시로 진행되는 분양단지를 모두 청약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만 이제는 수요자들이 일일이 분양일정을 체크해야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또한 청약부터 당첨자 발표까지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는 여러 단지에 청약해 모두 당첨되더라도 가장 먼저 당첨된 것만 유효하기 때문에 주위를 해야 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분양정보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겠다.
◆마포구 창전동 쌍용건설=창전동 141-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조합 아파트로 총 635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로 3분이내인 역세권아파트로 봉원로, 창전로, 대흥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진입이 용이해 교통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서강초, 창전초, 신수중, 광성고, 서강대, 홍익대 등이 있으며, 그레이스백화점, 그랜드마트, 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염창동 보람건설=염창동 265-20번지 일대 문화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202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신설역인 등촌동삼거리역과 염창우체국 사이에 위치해 두 역을 도보 10분정도면 이용이 가능하다. 양천길, 공항로 이용이 가능하며, 올림픽대로의 진입이 용이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백합공원, 서울성모정형외과, 강서구보건소 등이 있으며, 염동초, 염창초, 염창중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성수동2가 현대건설=성수동2가 333-1번지 일대 옛 성수동 KT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445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 지하철2호선 성수역이 도보로 6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동초, 성수공고, 성원중, 경수초, 경수중 등 인근에 학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뚝섬쇼핑센터, 뚝섬체육공원 등이 있다.
◆당산동 신동아건설=당산동 1가 1-90번지 일대 당산1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총 167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걸어서 10분거리로, 문래초와 영중중을 통학할 수 있다.
◆황학동 롯데건설=황학동 2198번지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총 1,8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46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최근 청계천 복원공사와 뉴타운개발 등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4층~지상33층 6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청계천로, 금호동길, 난계로, 마장로, 다산로 등이 있으며 신당역(2.6호선 환승역),신설동역(1.2호선 환승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숭신초, 광희초, 숭인여중, 성동고 등이 있다.
경기,인천=12월 경기·인천 분양예정 아파트는 17개 단지, 총 9168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16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분양시장에 있어 12월은 전형적인 비수기인데다, 8.31대책이후 계약률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분양성이 불투명한 곳은 공급시기를 내년으로 늦추는 주택업체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한해의 수주를 정리하고 내년 분양물량을 계획하는 건설사들이 대부분인지라, 분양물량이 많지 않은 형국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중 눈여겨 볼만한 곳은 하남시 풍산지구다. 임대물량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과 건설업체 중 대형업체가 없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강남과의 접근성, 풍부한 녹지와, 저밀도 개발로 인한 쾌적성이 주 무기다.
개발이 확정된 송파신도시와도 가까워, 강남 진입을 바라는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8블록에서 32평형 217가구를 공급하는 동원ENC는 단지 남쪽으로 단독택지부지, 북쪽으로는 연립주택 부지로 일정 층 이상에서는 시야가 트여있다. 7블럭에선 동부건설이 32평형 168가구를 분양한다.
1000가구를 웃도는 메머드급 사업장은 화성·용인·남양주시 총 3곳이다. 그중 화성시 봉담읍 임광그대家는 30~54평형, 1036가구로 1만5000가구의 봉담지구 후광효과가 시너지를 이룰 예정이다.
남양주시 가운지구 등, 청약저축가입자가 노려볼 만한 곳도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양주IC와 6번국도, 중앙선 철도 도농역 등 각종 기반교통시설이 원만한 곳으로, 향후 왕숙천 수변 공간 및 동측 야산과 연계한 환경 친화적 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번 공급분은 29~33평형 1042가구다.
수원 인계동과 구리 교문동 등, 비교적 생활편익시설이 발달한 곳의 오피스텔 분양물량도 잇달을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팔달구 인계동에서 공급하는 꿈에그린은 37~66평형 중대형 평형 오피스텔로 인근에 통계청, 국세청, 우체국 등 각종 관공서와 효원공원, 올림픽공원, 야외음악당, 갤러리아백화점, 삼성홈플러스, 킴스클럽 등 공원과 대형 쇼핑몰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하남시 풍산지구 삼부/동부/동원=강동·송파구와 인접한 하남시 풍산지구는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30만7천평(1,016천㎡)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역이다.
한강, 검단산, 미사리조정경기장공원 등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강남권과 인접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도로교통은 서울외곽순환도로(상일 인터체인지) 및 서울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의 진입이 수월한 편이다. 하남 일대가 녹지보전지역임을 감안해 용적률을 1백~1백80%로 제한해 저밀도의 주거지역으로 개발된다.
택지지구 수용인구는 1만8천여명이며 지구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각각 2개씩,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1개씩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급가구는 5,768가구로, 17~45평형 아파트 5,488가구와 단독주택 28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주택은 5개 블록에서 3,095가구가 건설된다.
하반기 삼부토건, 동부건설, 동원ENC 등이 분양물량을 토해낼 예정인데, 11월말 38평형 489가구로, 상업용지와 가깝고 미사리조정경기장 조망권이 확보돼 있는 4블럭 삼부토건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12월엔 8블록에 32평형 217가구를 공급하는 동원ENC도 분양을 개시한다. 단지 남쪽으로 단독택지부지, 북쪽으로는 연립주택 부지로 일정 층 이상에서는 시야가 트여있다.
◆수원시 인계동 한화건설=한화건설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6-3,4번지일대에서 37~66평형 중대형 평형 오피스텔 126실로 지어지는 인계동 ‘한화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인근에 통계청, 국세청, 우체국 등 각종 관공서와 효원공원, 올림픽공원, 야외음악당 등이 접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삼성홈플러스, 킴스클럽 등 대형 쇼핑몰도 가깝다. 학교는 효원초, 효정초, 매원중, 효원고 등이 주변에 있다.
◆오산시 고현동 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할 고현 I‘PARK는 경기도 오산시 고현동 산5번지에 위치한다. 신축 32~40평형 66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I.C 및 수원~평택간 1번국도 등 도로 연계성이 편리해 진·출입이 편리하다. 원동초, 성호중, 성호고, 운암고 등이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롯데마트, 하나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의 이용이 수월하다.
◆군포시 대야미동 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은 군포시 대야미동 산 1의 95번지 일대에서 지역조합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 규모는 33평형 579가구 중 일반분양 126가구로 수리산 끝자락에 위치해 조망권이 뛰어나며, 안산선 대야미역도 걸어서 10분 거리다.
◆화성시 봉담읍 임광토건=임광토건은 화성시 봉담읍에서 임광그대가(家) 아파트 2차분을 분양한다. 평형은 30~54평형 1036가구 규모로, 지난 5월 기분양했던 1차 420가구와 합치면 1500여가구의 메머드급 단지규모를 갖추게 된다.
봉담-과천간 고속화도로 이용으로 서울 강남이 30분대, 1호선 병점역이 차로 10분 거리이며, 단지 앞으로 수인선 봉담역이 들어설 예정이라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에 봉담택지지구 등 1만5천여가구가 들어서 택지지구 후광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고, 수원대, 홍익대(이전예정), 한신대, 협성대, 장안대학도 인접해 있다.
◆용인시 풍덕천동 성원산업개발=성원산업개발은 용인시 풍덕천동 산39-1번지 일대에서 33,43평형 432가구를 공급한다. 기존 성원아파트 1744가구와 삼성아파트 5000여가구 사이에 위치하게 될 아파트이다. 43번도로와 분당-청담대교간 도시고속도로 등을 이용하여 서울까지 30분대 주파가능하다.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각종 편의시설과 학교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용인 수지지역에서도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수지2지구의 각종생활여건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다.
◆남양주시 가운지구 대한주택공사=남양주 가운지구는 서울 동측 경계에서 도심까지 17㎞지점에 있고 기존 시가지와도 한 면이 붙어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양주IC와 6번국도, 중앙선 철도 도농역 등 각종 기반교통시설이 잘 발달해 있다. 전체 개발면적의 40%인 5만9천평을 주택건설용지로 개발하고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는 57%인 8만6천평, 상업용지는 3%인 5천평을 개발한다.
인구밀도는 일반택지개발지구에 비해 100여명 정도 적은 ha당 200명이어서 쾌적한 저밀도 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초등학교 2개교, 중,고등학교 각 1개교, 단독주택 80필지 및 5개 블럭에 공동주택 2,848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가운지구는 주거지역 인근에 위치한 골재공장 이전 및 상습침수지 해소 등의 도시정비도 이루어져 쾌적한 주거공간이 형성될 예정이다.
입주시점엔 왕숙천 수변 공간 및 동측 야산과 연계한 환경 친화적 도시로 개발되어, 수도권 동부지역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주택공사는 12월경 29~33평형 10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12월 지방 분양예정 아파트는 17개 단지, 총 1만2617가구가 모두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12월 분양시장은 겨울 비수기가 시작되므로 물량이 많지 않다. 대부분 분양을 11월에 마무리짓고 늦춰지는 경우는 내년으로 넘어가는 단지들이 많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충청남도 천안, 아산시 물량이 6개 단지 총 4,852가구로 가장 많다.
이중 3개 단지는 대우건설에서 분양을 한다. 강원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원주시 단구동에 총 1,830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지역은 북구 매천동에 대한주택공사가 928가구를, 달서구 월배지구에 월드건설이 857가구를 분양한다. 광주에서는 북구 동림3지구에 대한주택공사 국민임대 아파트 1,308가구를 공급하고, 호반건설이 동림2지구에 807가구를 분양한다.
◆강원 원주시 단구동 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 현대아이파크를 공급한다. 33~61평형 총 1,335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 동쪽으로 치악산이, 서쪽으로 원주천이 흐르고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주변에 명륜초, 원주중, 원주고 등 교육시설 또한 양호하다.
◆충북 청주시 사직동 두산산업개발=두산산업개발은 청주시 사직동에 주상복합아파트 39～78평형 576가구를 12월 분양한다. 예술의 전당, 청주의료원, 흥덕구청, 청주야구장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고 주위에 초·중·고등학교로의 통학여건도 좋은 편이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분기점으로 선정된 오송역 개발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 대한주택공사=대한주택공사는 아산시 배방면에 총 1,102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876만평에 달하는 아산신도시는 탕정산업단지의 삼성테크노밸리와 인주산업단지의 현대자동차 공장 등이 인접해 있어 신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내년 개통 예정인 천안~온양온천역 수도권 전철 연장선 중 장재역 이용이 가능하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가깝다. 또한 아산신도시 1,2단계 611만평, 삼성 LCD공장 61만평 등의 개발로 천안, 아산의 중심지역으로 급부상 할 성장 잠재력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원갑 기자(wkpark@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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