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도 초고층·최고급 아파트 시대가 열린다. 두산산업개발은 청주의 한 가운데인 흥덕구 사직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1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충청권에 지어진 아파트 중에서 가장 높다. 때문에 청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이 일대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두산산업개발이 사직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짓는 초고층 아파트 ‘청주사직 두산위브제니스’는 2개 동으로 총 576가구다. 평형별로는 39평형 78가구, 49평형 348가구, 57평형 142가구, 78평형 8가구다.
이 아파트는 단지 안에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유아공부방 등 입주자 전용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단지 안에서 생활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리빙’을 구현할 예정이다.
고품격의 로비와 휴게공간 등도 마련된다. 또 지상 주차장을 최소화하고 지상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보행자 전용도로를 확보해 어린이와 노약자의 보행 안전성도 높일 계획이다. 단지 한가운데는 제니스힐이란 동산을 만든다. 미니폭포 등 물을 이용한 조경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여백의 미를 최대한 살려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두산산업개발은 “서울의 타워팰리스에 못지 않은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며 “최고급 주거공간 실현을 위해 고품격 내장재와 친환경 마감재 등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브랜드인 ‘청주사직 두산위브제니스’는 두산산업개발이 각 지역 랜드마크격으로 짓는 초고층·최고급 아파트(주상복합 아파트 포함)에 붙이는 것이다. 두산의 건설혼이 담겨 있는 셈이다.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인근에는 종합운동장과 함께 사직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충북도청·청주시청·청원군청 등의 관공서, 충북의료원·충북대병원·성모병원, 청주백화점·까르푸 등이 차로 3~5분 거리다. 중앙여중·청주여중·청주중·청주고 등 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충북대·청주대·서원대 등도 가까워 청주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사직주공1·2·3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사직동 일대의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1단지는 지상 12~25층 규모의 총 11개 동 810가구(26·34·44평형)가 새로 건립된다. 주공2·3단지에는 지하 2층 지상 25층 규모 총 41개동 3457가구(25·28·33·40·47·52·65평형)가 들어선다.
주공 재건축 단지는 각각 2007년과 2009년 입주를 시작한다. 사직동 628번지 일대의 노후주택지도 민간주도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사직동 235번 일대에는 예건이엔씨가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기 위해 최근 충북도에 교통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그동안 충청권에 상류층을 위한 최고급 아파트가 없었던 데다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확장, 사직주공 재개발 등 각종 호재가 겹쳐 있고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 부근에선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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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 기자(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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