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국제업무단지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처음 선보인다. 분양가가 인근에서 2007년 나온 아파트보다 3.3㎡당 100만원 가량 내렸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다음달 상한제가 적용된 송도더샾하버뷰Ⅱ(www.songdothesharp.co.kr) 아파트 110~157㎡ 548가구를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상한제에 따른 분양가는 3.3㎡당 평균 1280만~1290만원이다. 2007년 12월 분양된 더샾하버뷰Ⅰ(평균 1367만원)보다 싸고, 같은 달 나온 송도푸르지오하버뷰(평균 1399만원)와 더샾센트럴파크Ⅱ(평균 1430만원) 주상복보다는 3.3㎡당 100만~150만원 정도 저렴하다.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노형기 부장은 “상한제로 분양가가 많이 내렸지만 분양한 다른 아파트와 같은 수준의 마감재를 사용해 품질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3.3㎡당 평균 1280만~1290만원될 듯]]

이 단지에는 국제업무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중소형(110~113㎡)이 144가구나 된다. 전체 물량의 27% 정도로, 이제까지 국제업무단지에서 나온 아파트•주상복합 단지 가운데 중소형 비율이 가장 높다. 국제업무단지에서 1월 입주를 시작한 더샾퍼스트월드(1596가구)는 중소형 비율이 8% 정도(126가구)다.

국제학교가 단지 가까이에 있고 중심상업지역이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을 것 같다. 피트니스센터•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많이 설치된다. 상한제가 적용되므로 중소형은 계약 후 3년, 중대형은 1년 뒤에 전매할 수 있다. 과밀억제권역이 아니어서 양도소득세는 5년간 100% 면제된다.

전체의 30%는 인천시 거주자 몫이고 70%는 서울•수도권 수요자에게 돌아간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8일 송도 마케팅센터에 견본주택을 열고, 13~15일 청약신청을 받는다. 문의 1577-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