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상암2ㆍ강일2ㆍ신내2지구 등 3개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 건립가구수가 당초 1만1900가구에서 8425가구로 줄어든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서울시내 8개 국민임대주택단지 가운데 사업진행이 가장 빠른 강일2ㆍ상암2ㆍ신내2지구 등 3개 지구의 택지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다.
국민임대단지 건립 가구수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어든 것은 공공시설 면적이 확대된 때문이다.
강일2지구는 지구 내에 산업 기반을 유치해야 한다는 강동구의 의견에 따라 1 만2000평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승인을 받아 첨단산업지구로 용도변경하면서 택지공급면적이 축소됐다. 신내2지구는 강남구 삼성동의 서울의료원(옛 강남병원) 이전용지 1만2000평을 확보하기 위해 택지공급 면적을 줄였다. 마포구 상암2지구는 마포 구청에서 종합병원과 복지시설 용지를 요구하면서 택지면적이 조정된 경우다.
일반 분양될 중형평형 공급 비중이 대폭 확대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들 3개 지구의 경우 분양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은 1대 2 비율을 유지하지만 분 양주택의 경우 33평형(전용 25.7평)이 전체 70%를 차지하며 45평형(전용 35평 안팎)도 15%나 지어진다.
이에 따라 45평형의 경우 상암2지구에 146가구, 신내 2지구에 68가구, 강일2지구에 208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 중 33ㆍ45평형이 전체 85%를 차지하지만 대부분이 도시계획 철거민에게 공급하는 특별 분양분"이라며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 돌아갈 물량은 거의 없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임대의 경우 공급면적 기준으로 18평형이 30%, 22평형이 40%, 26평형이 20 %, 33평형이 10%의 비율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이들 3개 사업지구 외에 양천구 신정3, 도봉구 도봉2, 송파구 마천, 강남구 세곡, 서초구 우면2 등 나머지 5개 지구에 대해서도 총공급 가구수를 줄이고 일반분양 물량 중 중형평형 비율은 85%로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달중 이들 지구를 그린벨트에서 해제해 다음달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 계획 승인을 받은 뒤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일반분양은 2008년 초, 입주는 2008년 하반기 예정이다.
안장원 기자(ahnjw@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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