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까지 서울에서 올해 분양된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권은 4배 이상 물량이 줄어 강남권의 분양물량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업계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36개 단지 4451가구로,2005년 같은 기간에 분양된 물량 보다 무려 4035가구 줄었다.
[[1~7월 강남권 700가구 분양, 작년 대비 78% 줄어]]
분양물량 감소가 두르러진 곳은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등 강남권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강남권에 분양된 아파트는 724가구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의 물량이 감소했다.
강서ㆍ관악구 등 강서권과 강북ㆍ노원구 등 강북권도 분양물량이 감소하기는 마찬가지다.
강서권은 올 1~7월까지 분양된 아파트는 877가구로 작년 대비 59%가 줄었다.반면 강북권은 올해 7월까지 그나마 1000가구 넘게 아파트가 분양됐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5%가 감소했다.
[[재건축 분양 감소가 가장 큰 이유]]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서울 물량 감소가 큰 이유는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 급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지난해 재건축을 통해 일반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4545가구로 서울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832가구에 그쳐 작년 대비 81%(3713가구 감소)나 줄어든 상태다.
[[아파트 건설실적 감소세…향후 분양물량 감소 예상]]
문제는 앞으로 서울에서 분양될 물량이 해마다 감소할 것으로 점이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월간 단위로 발표하는 주택건설실적으로 보면 알 수 있다.
주택건설실적은 건설교통부가 사업시행인가 또는 건축 허가를 받은 주택을 기준으로 매월 발표하는 자료로 앞으로 주택공급물량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이때 주택은 단독ㆍ다세대ㆍ연립ㆍ아파트 등 4개로 나눈다. 통상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등을 받은 후 2년 뒤 분양물량에 나온다.
2004년 12월말 현재 서울에서 사업시행인가 또는 건축 허가를 받은 아파트는 4만9587가구로,전년(8만3611가구) 동기간과 비교해 40%이상 물량이 감소한 수치다.
또 2005년 12월과 2006년 6월말 현재도 아파트 건설실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05년 12월 말 서울 아파트 건설실적은 4만4084가구로 전년(4만9587가구)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줄었다. 2006년 6월 현재도 1만2643가구로 전년(1만5045가구) 동기와 비교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철현 기자(choch@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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