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판교’의 한곳으로 꼽히고 있는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건설 등이 올해 말까지 2424가구를 한꺼번에 쏟아낼 예정이다. 단지 규모가 큰 데다 평형도 주택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위주여서 연말 막바지 청약 열기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송도신도시의 경우 공공택지가 아닌 곳에서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등기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며 “국제도시로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선보인 분양 열기 이어질까]]코오롱건설이 제일 먼저 분양에 나설 것 같다. 코오롱은 이달말 주상복합아파트 송도 더 프라우 50~84평형 224가구를 이달 말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126가구다. 송도신도시내 어민생활대책 용지에 들어서며, 12만평 규모의 수변생태공원과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국제학교를 비롯해 초ㆍ중ㆍ고교가 가까워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분양가는 40평형대 기준 평당 1300만~1400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신도시 최고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국제업무단지에서 11월 말~12월 초 주상복합아파트 더#센트럴파크I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47층 3개동에 31~114평형 729가구로 이뤄졌다. 국제업무단지 중심에 들어설 센트럴파크와 바다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멀티 조망권을 갖췄다. 지난해 같은 곳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더#퍼스트월드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다.
분양가는 평당 1400만원대(40평형대 기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이곳에서 분양한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1310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높아지는 셈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신도시 40평대 아파트 시세가 평당 1500만~1700만원선이고,지난해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 시세가 현재 평당 2000만원대를 호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높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아파트 송도웰카운티 33~65평형 460가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이미 입주한 아파트 시세(30평형대 기준 평당 1300만~1400만원선)보다 다소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단지인 만큼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가격을 낮춰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도 12월 말 국제업무단지에서 34~111평형 1011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시세 수준에서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건축심의 절차를 밟고 있어 사업승인과 분양승인 등에 걸릴 시간을 감안하면 내년 1월로 분양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 거주자에 우선 청약 자격]]송도신도시에서 선보이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경우 인천 거주자에게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예금 가입자는 전용면적 기준 25.7평형, 30.8평형, 40.8평형에 따라 인천 거주자는 250만원, 400만원, 700만원, 1000만원짜리 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은 300만원, 600만원, 1000만원, 1500만원 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경기도 등 기타지역은 200만, 300만, 400만, 500만원짜리 예금 가입자면 청약할 수 있다.
[[교통 여건 개선된다는 데…]]국제도시로 지정된 송도신도시에는 지난 3월 송도국제학교가 착공했고 연세대 학부 캠퍼스(1ㆍ2학년 과정)와 복합연구단지가 포함된 연세대 국제화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등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교통 여건도 나아진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되면 공항까지 차량으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도 송도신도시까지 연장되고, 제3경인고속도로와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사장은 “검단신도시 건설이라는 대형 호재를 등에 업고 투자 수요가 많을 것 같다”며 “하지만 분양가가 비싼 편인 데다 인천지역에 아파트 공급 과잉 우려도 있는 만큼 실수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철현 기자(cho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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