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와 성남·하남시에 걸쳐 조성되는 위례(송파)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예정보다 8개월 앞당겨져 내년 4월 처음 선보인다.
사전예약제로 우선 분양되는 아파트는 시범단지 내 보금자리 분양주택으로 많게는 4000가구 정도다.
위례신도시는 당초 내년 말 시범지구에서 42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다. 그러다 올해 도입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제 적용을 받으면서 분양을 8개월 앞당겼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기 지역의 아파트 분양일정을 앞당겨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위례신도시에 사전예약제를 적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물량은 2000~4000가구 예상]]
내년 4월 사전예약 물량은 시범지구의 전용 85㎡ 이하 분양주택의 80%다. 국토부 신도시개발과 김동호 과장은 “설계를 해봐야 구체적인 물량이 정해지는데 현재로선 사전예약 물량이 최대 4000가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전용 85㎡ 기준으로 3.3㎡당 10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시범지구 사전예약 물량은 모두 서울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다. 위례신도시는 서울과 성남ㆍ하남시에 걸쳐 조성되지만 시범단지는 서울에 속하기 때문이다. 분양대행사인 더감 이기성 사장은 "당첨되려면 청약저축납입액이 2000만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위례신도시 시범지구 사전예약제는 보금자리지구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시점엔 추정분양가만 공개되고 확정분양가는 내년 말 본청약 때 정해진다.
함종선 기자(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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