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가 소나기식으로 분양되고 있다. 개발호재 등을 기대하고 몰려든 업체들이 지방선거(5월31일) 등을 피해 일정을 세우면서 분양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이다.
수도권은 5월 1만6700가구를 쏟아내는 데 4월보다 57%나 늘어난 것이다. 판교 눈치를 보던 업체들이 지방선거 이전에 한꺼번에 쏟아내는 것이다.
[[대구에선 4개 단지 2200가구 한꺼번에]]
대구 수성구에서는 4개 단지 2200여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롯데건설ㆍ쌍용건설 등 이름깨나 있는 업체들이 비슷한 30∼100평형대의 중대형 평형으로 경쟁한다. 이들 단지는 범어1동과 수성3가에 걸쳐 다닥다닥 붙어 지어진다.
롯데건설 이부용 분양팀장은 “지난해 지방에서 보기 드물게 잇따라 성공한 수성구의 분양을 지켜본 업체들이 수주에 나선 사업들”이라며 “5월 말부터는 지방선거ㆍ월드컵ㆍ장마철ㆍ여름휴가철로 이어지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분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한동안 조용하던 충남 아산에서 5월 대우건설 등 4개 단지 27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 봇물을 이룬다.
대우건설 서영길 분양소장은 “가급적 소란스러운 선거철에 앞서 분양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아산신도시 분양과 수도권 전철 연장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도시가 들어서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에서는 5월까지 4개 단지 2900여가구가 줄지어 분양한다. 잇단 분양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있고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청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안장원 기자(ahnjw@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저작권자 : 중앙일보조인스랜드(주),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