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고읍지구에서도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가 나온다. 유승종합건설이 고읍지구 9블록과 6-1블록에 짓는 유승한내들 아파트 882가구다.

고읍지구에서는 유승한내들 외에 한양 등 4개 업체가 9월 7일께 아파트 3465가구를 동시분양할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는 사업승인 지연 등으로 9월 초에야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약가점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유승종합건설은 22일 입주자모집공고와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청약일정은 1순위 27일 2·3순위 28일이다.

유승종합건설 관계자는 “늦어도 18일께 분양승인이 날 예정”이라며 “22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면 청약가점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2일 입주자모집공고 낼 예정]]

9블록에서는 108~110㎡ 470가구가, 6-1블록에서는 79~83㎡ 412가구가 분양된다. 9블록의 경우 단지 내 조경 면적이 전체 면적의 31%에 달한다는 게 유승종합건설 측의 설명이다. 6-1블록에는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다.

 

유승종합건설은 두 블록 모두 단지 중앙에 중앙광장과 벽천 등 쾌적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인라인로드와 허브정원 등의 조경시설과 주민운동시설도 단지 곳곳에 마련할 계획이다.

각 가구에는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침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설치된 가변형 벽체를 가족 수 등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층 가구를 위한 전용 정원과 최상층 가구를 위한 다락방 등 특화된 공간도 계획돼 있다.

분양가는 9월 초 동시분양하는 업체들과 큰 차이가 없다. ㎡당 209만~218만원(평당 690만~720만원) 선이다. 중도금은 최대 60%까지 이자 후불제로 알선해 준다. 계약금은 전체 분양가의 10%인데, 계약 때 5% 계약 후 두 달 뒤에 5%를 내면 된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모두 10년간 사고 팔 수 없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예술의전당 인근에 있다. 문의 031- 387-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