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인기가 여전하다. 시범지구에서뿐 아니라 2차지구 청약에서도 수도권은 무더기 미달되는 데 강남권은 1순위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액의 경우 1500만원 이상이 79%나 됐다. 올 초 위례신도시 청약(44%)보다 평균 납입금이 많이 높아진 것이다.
강남권 보금자리 주택 청약에 잇따라 떨어졌던 수요자들에게 올 연말 다시 청약 기회가 찾아온다. 세곡과 우면지구 등 시범지구에서 본청약 물량 534가구가 주인을 기다리는 것이다.
강남지구는 A2블록의 84㎡형(399가구)이 가장 많고 서초지구는 A2블록 한 곳에서 나온다.
다만 예정된 3차 보금자리 지구에선 강남권이 제외되는 데다 2차 지구는 2012년부터 나와 이들 본청약 물량의 경쟁은 더 치열할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서 민간 건설업체들이 짓는 아파트도 올 연말부터 나올 것 같다.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형이다. 세곡지구에는 평균 140㎡형(공급면적) 866가구가, 서초지구에선 평균 140㎡형(공급면적) 550가구가 들어선다.
전용 85㎡형 이하는 강남권 시범지구에는 없고 고양원흥지구, 하남 미사지구에서만 공급된다.
[[중대형, 민간 물량도 잇따라 나와]]
SH공사가 시행하는 2차보금자리지구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에선 민간이 분양하는 전용 85㎡이하 233가구가 예정돼있다. 내곡 4블록 127가구와 세곡2지구 5블록 50가구, 7블록 56가구다.
이들 물량은 사전예약 없이 2012년 하반기 막바로 본청약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위례신도시에서도 본청약 물량 589가구가 내년에 나온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강남권 시범지구는 2차지구보다도 커트라인이 예상보다 높았다”며“본청약 때는 청약저축액이 1300만원(전용 84㎡)이상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청약저축액이 많지 않다면 경쟁률이 많이 떨어지는 전용 51, 74㎡형을 선택하는 게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보금자리 주택의 경우 분양가가 많이 저렴해 개발 후에도 단지•;동별 가격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이나 동이 다소 나쁘더라도 당첨 가능성이 높은 주택형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들 주택은 전매제한(7∼10년) 기간이 길고 의무거주기간(5년)까지 있기 때문에 투자대상으로서는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민간 중대형의 경우 보금자리주택 분양가(3.3㎡당 1150만원)보다 500만원 이상 더 비싼 3.3㎡당 17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임정옥(jolim@joongang.co.kr)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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